디카를 두고 왔다.
새볔에 병원응급실 가면서도 챙겨가던 디카를..
하필 이리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두고왔다.
할 수 없이 폰으루..
♥
서른 말미..
내남자가 그 해가 가기 전까지 운전면허 따지 않으면..
알아서 하라구..그 협박이 장난같지 않아
몇 해나 미루던 운전학원을 다니던 그 해 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고 시렸었다.
이른 아침 운전학원을 가기 위해 나서던 그 아침공기가
그렇게나 상쾌할 수가 없었다.
정신이 번쩍 나기도 하고
가슴 속까지 아주 청신해 지는 듯도 하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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