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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7층에서 내려다 본

by 벗 님 2012. 12. 6.

 

 

 

  

 

 

 

 

디카를 두고 왔다.

 

새볔에 병원응급실 가면서도 챙겨가던 디카를..

 

하필 이리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두고왔다.

 

할 수 없이 폰으루..

 

 

 

 

 

 

 

 

 

 

 

 

 

 

 

 

 

 

 

 

 

 

 

 

 

 

 

 

 

 

 

 

 

서른 말미..

내남자가 그 해가 가기 전까지 운전면허 따지 않으면..

알아서 하라구..그 협박이 장난같지 않아

몇 해나 미루던 운전학원을 다니던 그 해 겨울은

유난히 눈도 많고 시렸었다.

 

이른 아침 운전학원을 가기 위해 나서던 그 아침공기가

그렇게나 상쾌할 수가 없었다.

 

정신이 번쩍 나기도 하고

가슴 속까지 아주 청신해 지는 듯도 하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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