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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딸과 떠나는 대만여행12-도미토리

by 벗 님 2016. 7. 7.

 

 

 

 

 

 

우나가 예약해둔 도미토리..

 

대만의 택시기사님은 우나말처럼 참 친절했다.

일부러 택시에서 내려

우리가 묵을 도미토리 건물을 찬절하게 가르쳐 주셨다.

 

도미토리 내부는 깔끔했고..

데스크에서 안내해주던 젊은남자는 다소 호들갑스러웠지만

유쾌했다.

 

우나랑 나에게 뷰티플을 연발하며 내 여권을 보더니..

깜짝 놀라며 자매인 줄 알았다며 과장된 제스처를 취한다.

 

 

 

 

 

 

 

 

 

 

 

 

 

 

 

 

 

 

 

 

 

 

우나가 캡슐같다고 하더니..정말 그랬다.

 

딱 한 사람이 편하게 잠 잘 수 있는 딱 고만한 크기의 공간..

 

약간의 페쇄공포증이 있는 난 갑갑하였지만..

 

다행히 내 침소는 제일 가쪽이라 창문이 있어..

 

창문을 통해 빛이 들어오고 밖도 내다 볼 수 있었다.

 

 

 

 

 

 

 

 

 

 

 

 

 

 

 

Acoustic Cafe - The Ancient Sun

 

 

 

 

 

 

 

 

 

 

 

 

 

 

 

 

 

 

 

 

 

 

 

 

 

 

 

 

 

 

 

바로 옆의 침소에 있는 우나랑 새벽녘까지 카톡으로 대화를 나누다가..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었던가 보았다.

문득 깨니 환한 아침..곤했던지 달게 잘 잤다.

 

우나는 푸욱 자게 두고 다소 느긋하게 씻고 홀에 앉아 화장을 한다.

세수하고 씻고 분주한 아침 시간..여행 온 이국의 청춘들..

대부분 젊은 여행객들..홀로인 경우가 의외로 많은 듯 했다.

벌써 여장을 꾸려 도미토리를 나서는 부지런한 여행객들..

그중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젊은 아가씨들도 더러 눈에 띄었지만

서로 아는 체는 하지 않았다.

 

내 옆 테이블의 모녀지간으로 보이는 동남아계의 참 수수해보이는 두 여자..

딸인 듯한 여자가 폰으로 오늘의 여행지를 설명해주고 있는 듯 보였다.

 

 

 

급할 게 없는 우린 여유롭게 천천히 즐기며 여행을 하기로 한다.

해가 중천에 떴다 싶을 때 우나를 깨워 오늘의 일정을 짜고..

대만여행 두 번째날을 시작한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