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알게 된 한국 언니.. 34살인데..
나 구찌 향수랑 베네핏 틴트랑 비비 줬어.
브라우니도 만들어서 주고..ㅋㅋㅋ
새우깡이랑 대만 과자 챙겨서
어제 한 봉지 줬어.ㅋㅋ
언니가 나 맘에 들었나 봐.
나보고 되게 참을성 있고
남 배려를 잘 한대.
그리고 자기가 갖고 있지 않는 면을
갖고 있는 게
뭔가 부럽고 닮고 싶어서
뭔가 내가 좋대..
쏭이: 진짜 말도 안 된다
내가 사회생활은 잘한다니까
연송아
쏭이:동생한테부터
?? 나 개 잘하지 ㅋㅋ
니가 밥이라도 한 번 사야겠다.
그저께 3명이서 만났을 때
커피랑 맥주 마시러 갔자나.
커피 마시러 갔을 때
난 내꺼 내가 내고
혜성 언니는 그 언니한테 얻어먹음
그리고 맥주집 가서 그 언니가 산대서
이번에도 거절하기가 좀 그래서
그때는 언니가 술 샀어.
그래서 그다음 날 내가 술 샀징..
ㅇㅇ 잘 했어.
근데 혜성 언니는 존나 염치없이
커피도 얻어먹고 술도 얻어먹고
ㄹㅇ 그 언니 나중에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건 아니지..
그리고 그날 그 언니네 집에서 잤거든
세 명이서..
그 언니 이름이 김 리따..인데
리따 언니랑 수다 떠느라
일곱 시까지 수다 떨었거든..
사실 그 언니네 집에서 잘 계획 없었는데
갔더니..
이미 리따 언니네 언니가
침낭 2개 꺼내서 펴 놓은 거 있지.
무튼 새벽까지 수다 떨다가
난 집 가겠다고 7시에 나왔는데
리따언니 언니가 새벽에 일찍 깨거든
나보고 밥 먹고 가라고
차 태워준다고 그래서 내가
됐다고 감사하다고 내려와서 걸어가는데
리따네 언니가 차 끌고
나 잡으러 옴..ㅋㅋㅋ
데려다준다고.. 굳이..
새벽에..ㅋㅋㅋ
그래서 길에서 잡혀서
차 타고 편리 집 옴,
근데 혜성 언니는
오후 3시까지 거기 있다가 갔대..ㅋㅋㅋ
진짜 생각이 없나 봐
티지아이 프라이데이
리따 언니네 언니가
나 데리고 먹이러 왔어.
시준신대..ㅎㅎㅎ
와우` 푸짐하네
니가 이뻐 보였나 보네..
맛나게 먹고 감사인사드려..
2016년 4월 23일 토요일
어제 리따 언니랑 밥 잘 먹었어?
응 10만 원어치 사주심..
그리고 그저께 또..
샤넬 립스틱 사주심.. 빨간색..ㅋㅋ
너한테 왜 그렇게 잘해 주지?
엄청 맘에 들었나 봐
그거 5만 원 넘는 건데..
그리고 어제 아울렛에서 아이쇼핑했는데
뭐만 하면 옷을 나한테 대고
대리만족하시고 ㅎㅎ
남이 엄마처럼 그러니까 신기했어 ㅋㅋㅋ
내가 몸매도 예쁘고 예쁘니까
데리고 다닐 맛이 난대 ㅋㅋ
밥도 같이 먹고 하니까
그리고 계속 너무 예쁘다고 그러고
ㅎㅎ 맞어 니가 이쁘니까..그러지..
리따 언니 언니가
리따가 좋아하는 친구라고 해서 엄청 궁금했는데
왜 좋아하는지 알겠대.
엄청 자유로운 영혼을 갖고 있대.
그리고 언니가 욕을 엄청 싫어하는데..
근데 내가 욕을 엄청 잘 하거든
근데 그게 진짜 쿨하게 보였대,,
욕을 그렇게 잘하고 어울리는 사람 처음 봤대 ㅋㅋㅋ
니가??
거기서도 욕을 해??
난 몰랐지,,그냥 생활이 욕이래..
난 모르지.. 평생을 그렇게 살았으니까 ㅋㅋㅋ
난 내가 욕을 쓰는지도 몰랐어 ㅋㅋ
그리고 난 어디 가서도 잘 살 거래
결혼도 엄청 잘 할거래 ㅋㅋㅋ
ㅇㅇ 니도 그 언니들한테 잘 하도록 해
응 ㅎㅎ
부담스러워 너무 잘 해주니까.ㅋㅋ
나중에 작은 선물이라도 해 ..
2016년 4월 26일 화요일
어이~다들 잘 있어?
나 금방 리따 언니랑 스벅에서 수다 떨었는데
리따 언니네 언니가 안나인데..
안나 언니가 저번 주에 밥 사주고
같이 아울렛 구경했는데'
그때 내가 그냥 내 스타일이랑 비슷하데 ..하고
가격 물어본 거 있었는데..
그거 봐놨다가
그 언니가 나한테 선물로 보냈어.
10만 원 좀 넘는 건데..
폴리폴리라고 브랜드 잇는 건데..
정말? 좀 부담스럽겠다..
미리 주는 이별 선물
짧지만 기억에 남을 예쁜
사람에게 어울려서 준비했어요.
.
.
Anna 언니
편지까지 써서..
ㄷㄷ..ㄹㅇ 감동 먹었어.
나 정말 맘에 들었나 봐
걍 은 귀고리인데
28000 엔티디였던 걸로 기억하거등..
10만 원이야.
남한테 사랑받으니까
기분이 이상해. ㅎㅎ
너한테 왜케 잘 해주지?
그것도 같은 여자에게,,
여기 집안이 천주교라 엄청 잘 베풀어.
꿈이 아프리카에 학교 짓는 거고
대만에서 봉사하면서 시간 보내는 사람이거든..
나 엄청 맘에 들어서
그냥 해주고 싶나 봐
나 그때 봤을 때
계속 예쁘다 그러고..
얘기하는 거 보니까
엄청 똑똑한 게 느껴진대..ㅋㅋㅋ
그리고 사람 말 잘 들어주고..ㅋㅋ
아니네.. 2095 엔티디네..
8만 원..
아니 근데 영수증 보니까
그날 산거였어
화장실 간다 하고 한참 안 오더니
그때 몰래 사신 거 같아.
진짜 조건 없이 가식 없이
이렇게 잘 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한데
내가 여기에서 해드릴게 없어.
나도 갚고 싶은데..
당장 고맙다고 연락도 못하겠어.
딱 문자 몇 줄로 끝내는 느낌이라..
.내일 언니 만나는데..
손편지 써서..언니 줄까 생각 중..
♬~Memory Loves You / Sophie Zelmani
이게 그 선물 받은 귀고리야
귀고리 정말 예쁘다~
세련되고 비싸 보이네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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