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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마틴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신 과자

by 벗 님 2016. 3. 14.

 

 

 

2016년 2월 27일 토요일

 

 

우나 머해?

 

숙소에서 공부 중..

어제 숙소에 저녁 8시에 들어왔는데..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전화통화하더니

오늘 아침 11시부터 지금까지 계속 통화중이야.

 

그 띠꺼운 중국애?

 

아니 어떻게 전화를 안 끊지???

진짜 하루종일 통화하구 있어.

하루종일 누구랑 얘기를 해야하는 앤가봐 ㅋㅋ

 

 

 

 

 

 

 

 

 

 

좀 이따 마틴 만나기로 했어. 8시에..

마틴 집에서 영화 보면서 와인 마시게..

 

마틴네 할머니께서 ..

내가 몇주 전에 마틴 과자 먹는 거 보고

와~나도 먹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저런 통에 5통 만들어서 싸주심..

나 먹으라고 ㅋㅋ

 

엥? 5통 씩이나??

 

ㅇㅇ 종류 다르게 ㅋㅋ

 

감사인사는 드렸어?

 

ㅇㅇ 마틴 통해서 드렸지..ㅋㅋ

그 밑에는 체코치즈인데..

치즈 하나 다 먹고 하나 더 먹으려는데..

제품정보에 1200칼로리더라고..

그래서 안 먹었어.ㅋㅋ

 

하루에 하나씩만 먹어야겠다..ㅋㅋ

 

우울 ㅠㅠ

 

참? 니가 준 선물..마틴이 좋아해?

 

마틴이 집에서 뜯어봤대.

엄마가 만들어준 비누..

안 쓸꺼래..ㅋㅋ

기념으로 남겨 둔대..ㅋㅋ

 

 

 

 

 

 

 

 

 

 

그리고 이렇게 왔어.

 

근데.. 뭘 그렇게 감동했대??

 

아? 내가 편지를 감동스럽게 썼거든..ㅋㅋ

 

뭐라 썼냐면..

 

 

 

 

 

 

 

당근..90%는 하지..

 

 

 

걔가 왜 감동했냐면..

 

내 생각엔 ..

내가 한 번도 얘를 진지하게 안 대했었대.

얘가 맨날 나 졸졸 따라다녔지..ㅋㅋ

 

그래도 친구처럼 지냈음 해.

 

어차피 4개월 후엔 끝나..

 

그니까,,

 

걱정마염 ㅋㅋ

이게 아무리 좋더라도

머릿 속에 안 꽂히면 아니더라고..ㅋㅋ

 

 

내가 ㅋㅋㅋ

마틴한테 레몬 비타민을 챙겨줬거든..

근데 ..줬는데..ㅋㅋ

마틴 표정이 굳는거야.

당황해 하면서..ㅋㅋ

그리고 나보고 이게 뭐녜?

내가 바이타민이라고 하니까..

 

콘돔인 줄 알았대,.ㅋㅋㅋ

미친 ㅋㅋㅋㅋ

 

 

 

 


 




La Roux - Colourless Colour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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