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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날씨가 머 그래?

by 벗 님 2016. 2. 21.

 

 

2016년 1월 26일 월요일

 

 

 

우나 일어났어?

오늘 아침에 대만에서 50명 동사했다고

나오더라

 

와 ㄷㄷㄷ

나 지금 일어났어.

 

안 추웠어?

 

응.. 잘 땐 따뜻해.

 

일단 따뜻한 물이라도 마시고

밥 먹어.

오늘까지 춥다니까 집에서 쉬어.

 

웅.. 근데 웰케 마니 자지?

 

원래 잠은 잘수록 더 잠이 와.

낼 따스하면 좀 일찍 일어나서 활동 좀 해.

근처 공원 있으면 산보도 좀 하구..

짐 있으면 일일권 끊어서 운동도 좀 하구..

 

쀼~알았뜽..

 

 

 

 

 

 

2016년 1월 25일 월요일

 

 

 

안 추워?

 

응.. 한국인이라 그런지

추우면 추운대로 있어도 괜찮은 거 같아.

아까도 그냥 얇은 스웨트 한 벌에

코트 입고 나갔는데

다닐만 하던데?

 

목도리라도 하고 나가지.

이제 날씨가 좀 풀렸나?

 

모르겟어. 아까 나가니까

육교마다 온도랑 시간 알려주는 장치 있는데

10도더라고.

 

 

 

 

 

 

2016년 1월 26일 화요일

 

 

 

 

 

 

 

너.무.더,워.서 옷 .다 벗.고.나.시.입.고.다.녀.도.되.겠.다.

 

 

 

 

나 오늘 10시에 나와서 무작정 시내 걸어다녔는데

육교 보니까 25도야..ㅋㅋㅋ

25도라구..여름이얏~~

 

하아~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

 

ㅋㅋ 날씨가 머 그래?

대만 이번 한파에 82명인가..

동사했다 그러던데..

 

어이없다.

오늘 25도라 더워죽겠는데 지금..

 

우리나라 뉴스에 3일 동안 나오던데..

대만이 습해서 체감온도가 더 낮았대.

 

여름엔 채감온도가 엄청 높아..ㅠㅠ

 

 

 

 

 

 

 

 

 

쏭이:오~볼살 빠졌네..

 

우나: 내 볼살은 항상 제자리..ㅋㅋ

 

 

 

 

다른 체코애가 내일 같이 온천 가자고..

내가 처음엔 좋지! 라고 했다가

나 할 거 많다고 여러가지 얘기했는데

오늘 다 할 수 있지 않냐고..

그래서 알겠다 했어.

 

좀 쉬엄쉬엄 하면서 쉴랬더니만..

하~얘도 29일에 가거든..

그리고 아예 안 들어와

나 두 번 밖에 안 봤으면서 ..

 

온천이면 타이베이..

너 저번에 가려고 했던 데?

 

아니 어딘지 몰라.

자기가 엄청 좋아하는 곳이 있대.

자세히 안 들었어.

 

아~~~

마틴 집 청소도 해야 되고..

냉장고랑 부엌 정리랑..

 

당일치기야?

 

걔가 하루종일 걸린대서

내가 하루종일 걸리는 건 안 된다고..

할 거 많다니까..

6시간으로 조정했어.

에휴~ 3번을 거절했는데..

 

얘도 체코에 영영 가니까

어차피 안 볼 사이라서..

아쉬워서 그러는 거 같은데..

나 보고 엄청 아름답대..ㅋㅋㅋ

 

ㅋㅋ

 

외국인들은 그걸 입에 달고 살아.

 

그러게 맆써비스인가..??

하긴 니가 좀 예쁘긴 하지..ㅎ

 

그냥 여자한테 쉽게 하는 말인 거 같아.

한국 남자들은 뜬금없이

예쁘다~ 아름답다~

이런 말 잘 안 하잖아.

 

진짜 5개월 동안 여기에서

많은 남자애들 만났다.

재밌었응 ㅋㅋㅋ

 

니가 예뻐서 썸씽이 많았던게지.ㅎㅎ

 

 

 

 

 

 

 

 

 

우나..집 들어왔어?

 

집 앞 편의점에서

샐러드 먹고있어.

 

 

 

 

 

 


 

Acoustic Cafe - Tears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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