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6일 월요일
우나 일어났어?
오늘 아침에 대만에서 50명 동사했다고
나오더라
와 ㄷㄷㄷ
나 지금 일어났어.
안 추웠어?
응.. 잘 땐 따뜻해.
일단 따뜻한 물이라도 마시고
밥 먹어.
오늘까지 춥다니까 집에서 쉬어.
웅.. 근데 웰케 마니 자지?
원래 잠은 잘수록 더 잠이 와.
낼 따스하면 좀 일찍 일어나서 활동 좀 해.
근처 공원 있으면 산보도 좀 하구..
짐 있으면 일일권 끊어서 운동도 좀 하구..
쀼~알았뜽..
2016년 1월 25일 월요일
안 추워?
응.. 한국인이라 그런지
추우면 추운대로 있어도 괜찮은 거 같아.
아까도 그냥 얇은 스웨트 한 벌에
코트 입고 나갔는데
다닐만 하던데?
목도리라도 하고 나가지.
이제 날씨가 좀 풀렸나?
모르겟어. 아까 나가니까
육교마다 온도랑 시간 알려주는 장치 있는데
10도더라고.
2016년 1월 26일 화요일
너.무.더,워.서 옷 .다 벗.고.나.시.입.고.다.녀.도.되.겠.다.
나 오늘 10시에 나와서 무작정 시내 걸어다녔는데
육교 보니까 25도야..ㅋㅋㅋ
25도라구..여름이얏~~
하아~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더워~~~
ㅋㅋ 날씨가 머 그래?
대만 이번 한파에 82명인가..
동사했다 그러던데..
어이없다.
오늘 25도라 더워죽겠는데 지금..
우리나라 뉴스에 3일 동안 나오던데..
대만이 습해서 체감온도가 더 낮았대.
여름엔 채감온도가 엄청 높아..ㅠㅠ
쏭이:오~볼살 빠졌네..
우나: 내 볼살은 항상 제자리..ㅋㅋ
다른 체코애가 내일 같이 온천 가자고..
내가 처음엔 좋지! 라고 했다가
나 할 거 많다고 여러가지 얘기했는데
오늘 다 할 수 있지 않냐고..
그래서 알겠다 했어.
좀 쉬엄쉬엄 하면서 쉴랬더니만..
하~얘도 29일에 가거든..
그리고 아예 안 들어와
나 두 번 밖에 안 봤으면서 ..
온천이면 타이베이..
너 저번에 가려고 했던 데?
아니 어딘지 몰라.
자기가 엄청 좋아하는 곳이 있대.
자세히 안 들었어.
아~~~
마틴 집 청소도 해야 되고..
냉장고랑 부엌 정리랑..
당일치기야?
걔가 하루종일 걸린대서
내가 하루종일 걸리는 건 안 된다고..
할 거 많다니까..
6시간으로 조정했어.
에휴~ 3번을 거절했는데..
얘도 체코에 영영 가니까
어차피 안 볼 사이라서..
아쉬워서 그러는 거 같은데..
나 보고 엄청 아름답대..ㅋㅋㅋ
ㅋㅋ
외국인들은 그걸 입에 달고 살아.
그러게 맆써비스인가..??
하긴 니가 좀 예쁘긴 하지..ㅎ
그냥 여자한테 쉽게 하는 말인 거 같아.
한국 남자들은 뜬금없이
예쁘다~ 아름답다~
이런 말 잘 안 하잖아.
진짜 5개월 동안 여기에서
많은 남자애들 만났다.
재밌었응 ㅋㅋㅋ
니가 예뻐서 썸씽이 많았던게지.ㅎㅎ
우나..집 들어왔어?
집 앞 편의점에서
샐러드 먹고있어.
Acoustic Cafe - Tears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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