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인사동을 찾아 드는 길..
길치인 나는 몇 번을 왔어도 방향감각은 제로..
우나의 감을 믿고 무작정 걸어온 길..
피맛골이 보인다.
제대로 찾아왔다.
♥
피맛골
유년의 추억
이방인 거리의 악사
쌈지길
♬~ Bullfighter's Waltz /고무밴드
참 오랜만에 와본 인사동..
대구에서 올라온 후 어린 딸들을 데리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인사동이였다.
가장 와보고팠던 곳..
그러나 내가 상상하던 그런 풍경이 아니라
무척 실망했었던 기억이 있다.
우나는 외국 여행객들에게 조금 창피하다고 한다.
그래도 한국의 명소인데..
기실 보여줄만한 것이 별루 없다고..
예전엔 보지 못했던 풍경..
삼삼오오 한복을 입은 젊은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어..
그래도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기 위해 ..
한복 입고 인사동을 거니는 알바를 하는가 보다..했더니..
우나가 키득키득 ~웃으며..
요즘 애들은 저렇게 한복을 갖춰 입고..
커플이나 친구들끼리 인사동을 누빈다고..
후훗~요즘 아이들 다운 예쁜 발상이다.
우나는 마틴에게 줄 가장 한국적인 선물을 고르느라 고심한다.
우리 둘이 인사동 발품을 팔아 고른 선물은..
손으로 직접 그린 매화그림이 있는 접이식 부채..
우나는 그 선물을 고르고는 무척 마음에 들어 한다.
손바느질로 만든 작은 복주머니가 너무 예쁘다고 하니..
우나가 복주머니 하나를 사준다.
올핸..
우리 집에 복주머니 가득 복이 그득그득 하기를 바래본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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