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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사진으로 마지막 인사 했어

by 벗 님 2016. 2. 14.

 

2016년 1월 18일 월요일

 

 

 

 

 

 

 

 

우나. 마틴 갔어?

 

지금 찍은 거야.

버스 안이야.

얘 공항까지 배웅가는 거야.

 

몇 시 비행기?

 

8시..

 

마틴한테 잘 가라고 전해줘..

 

웅 ㅎㅎ

 

 

 

 

 

 

 

 

사진으로 마지막 인사 했어..

 

 

 

헤성이는?

 

언니는 사촌언니 놀러와서

둘이 놀다가 바로 공항으로 갈 건가 봐.

 

ㅇㅇ 이제 혼자 남았네..

 

응 무서워..ㅠㅠ

방도 많고 근데 다 안 쓰니까..

근데 부엌이 있지롱...

내가 요리할 수 있어.드디어..ㅠㅠ

 

그러게~~

 

맨날 편의점 음식 먹다가..

마트 가서 장 볼거야.

 

 

 

 

 

 

 

 

 

 

어제 저녁에 라면 끓여 먹엇어. 신라면..

계란이랑 파 넣고..

내가 끓여도 진짜 맛있엇어.

 

김치랑 햇반이랑 사두고..

밥 해먹어.

 

응..기대돼..

여태 못 먹은 맛있는 거..

먹을 생각 하니까..

이틀 전에 김치 부침개 내가 만들어 먹었는데..

ㄹㅇ 너무 맛있었어.

 

엄마 부침개랑 차원이 달라..

맬렁~~ㅋㅋㅋ

 

 

 

 

 

 

 

 

 

 

이번주 주말에..안토니가

해돋이 보러 여행 가자는데..

1박 2일로..

여행은 좋은데..1박은 싫어서..

1박 하는데 숙소비가 1200엔티디래..

5만원..

 

안토니랑 여행하면 뭐가 좋냐면..

내가 못 가는 곳 모르는 곳 다 데려다 주니까 좋긴 한데..

호감이 1도 없으니까..재미가 없어.

지루해..

 

흠~~~

그래도 중간에 한 번 만나서 밥도 먹고 그래..

 

응 그러기로 햇응..

그래서 같이 여행 갈지 안 갈지

내일까지 답 주기로 햇는데..

잘 모르겠어.

 

김치 볶음밥도 해먹고..

 

응 맞앙~~ㅎㅎㅎ

기대된당~

내일 장보러 가야지.

 

계란도 몇 개 사서 후라이도 하고..

 

계란은 이미 마니 있지롱..

 

고기도 좀 사서 구워먹어..

 

응..

닭가슴살도 사놨는데..남앗당..

연어도 사놓을 거고..

고기도 사놓을 거고..

냉동만두도 사놨거든..

 

그거 요리할 줄은 알아?

 

몰라..그냥 국물에 담그면 되겠지..

스프도 사놔야지..

마늘이랑 양파랑 파도 사서

크림 스파게티도 만들어야겠다.

 

그래도 한꺼번에 너무 마니 사지말고..

 

우유도 사놨거든..

응 걱정 마..ㅎㅎㅎ

 

어차피 시간은 많은데..

그 때 그 때 먹고픈 거 장보러 나가면 되지..

 

걸어가려면 꽤 머니까..귀차나..

한 번 가서 마니 사서..

택시 타고 와야지.

그리고 여기 택시 엄청 비싸..

한국의 3배야.

 

근데 안 추워?

한국은 영하 14도래..내일..

 

여긴 15도야..

15도 정도면 꽤 추워..

여긴 따뜻한 곳이 없어서...

몸이 계속 추운 상태로 있으니까..

추워..그래서 목욕을 자주 해..

매일매일 해..

 

그래..따끈한 물로 목욕하면 너무 좋지..

 

겨울 시작될 즈음에..11월 즈음에..

모든 외국인들이 아팠어.

감기랑 몸살로..

 

넌 갠차나?

 

샤워하는 시간이 좋을 정도로..

난 이상하게 잘 안 아파..

감기나 몸살 같은 거 잘 안 걸리자나..

 

그러네..정말 다행이다..ㅎ

주전자나 냄비에 물 가득 넣고 좀 끓여..

그러면 실내공기가 훈훈해져..

가습기 효과도 있고..

 

아항..ㅋㅋ

 

 

 

 

 

 

 

 

 

 

배고프겠다..머라도 먹고..

문단속은 잘 했지?

 

욥..ㅎㅎ 밥 뭐 먹지??

오늘은 사먹어야 될 거 같아..

아? 부침개 해먹어야지딩..

 

후훗~잘 했네~~

 

 

 

 

 

 

 

 

Acoustic Cafe - The Ancient Sun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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