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중??
다 먹고 나왓어..
이제 바 가려고..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여긴 춥다..
머하고 지내노?
여기도 춥당 ㅋㅋ
난 지금 언니랑 숙소지..
아빠:어제 파티 즐거웠니?
그냥 그랫어..
애네 애기라서 갑자기 저녁 먹더니..
피곤하다고..집 가더라고..ㅋㅋㅋ
누가?
스티브 룸메가..
그래서 스티브랑 단 둘이 좀 더 놀다가
집 들어갔지..
아빠: 어색한 분위기는 없었나?
전혀..ㅎㅎㅎ
스티브 룸메랑 나랑 엄청 친해..
ㅋㅋ
아빠:마틴.. 안토니랑??
음..ㅋㅋㅋㅋ
아빠: 궁금하거든..
100명 안팎으로 있었거든..거기..
마틴이 한 시간 반쯤 늦게 도착했더라고..
음식 하나도 없는데..
근데 음식 진짜 맛있엇어.
스티브랑 꽁알꽁알 잘 놀다가
마틴 오고는 ..
ㄹㅇ 스티브 옆에서 꽁알꽁알 잘 못 놀겟는데..
스티브는 항상 나 지 옆에 꼭 붙이거든..
의자 댕겨서..
안토니는?
안토니는 신경도 안 쓰임..
걔는 얼굴도 못 봤어.
뒷모습밖에 못 봤음..
마틴 룸메가 진짜 조각이거든..
ㄹㅇ 디즈니에 나오는 왕자처럼 생겼어.ㅋㅋ
무튼 걔랑 나랑 얼굴은 몇 번 봤는데..
마틴 집 몇 번 가봤으니까..
근데 노르웨이 앤데..
스티브랑 앉아서 밥 먹다가
구석에서 걔가 나를 쳐다보고 있는 거야.
보니까 마틴이랑 있더라고..
둘이 내 얘기를 한 거 같아.. 그 시점에..
아니면 걔가 나를 볼 일이 절대 없거든..
내가 자주 마틴 집에 놀러 갔으니까..
마틴도 룸메니까 내 얘기 했겠지..
마틴이 나 좋아한다고 했으니..
룸메한테 말한지 안 한지는 몰라도
맨날 마틴이랑 같이 다니던 여자애가
다른 외국인이랑 꽁냥꽁냥 대면서 있으니..
그리고 밥 다 먹고 케잌 가지러 가면서
마틴이랑 잠시 얘기하고..
그냥 게임 끝임..
아빠; 싱겁네..
ㅋㅋ그리고 마틴이 지금 내 연락 씹음..
하긴 내가 나쁜년이지..
걔가 나 좋아한대서 나도 좋아한다고 얘기 했거든..ㅋㅋ
근데 따로 남친 있고..
그 남친이랑 꽁냥꽁냥 노는데 ..
나쁜년이라고 생각하겟지..
내 연락 바로바로 답장 오는 애가..
씹었어..ㅋ
클스마스 이브에
마틴이랑 술 한 잔 하면서 찍은 거..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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