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ve is Idea ... Mark Knopfler
지금 같이 있는 거야?
아니..어제 커피숖 갔거등..
안 추워? 스티브 반팔 입었네..
잠바 벗은 거여..
사진 찍는데 보지 말라니까..
심각한 척 해 ..얼굴..ㅋㅋㅋ
아하? ㅎㅎ
너무 귀여워..ㅠㅠ
나 너무 예뻐 함..ㅎㅎ
둘이 사귀는 거야?
엉~~
너무 깊게는 사귀지 마..
ㅋㅋ 그치..
한 달 후에는 헤어지니껭..
조금은 거리 두고..
아무래도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기 마련이거등..
아냐..
우리 한 달 후에는 혜어지는 거 알고..
사귀는 거야..
처음에 얘기 했거등..
대신 남은 3개월 아름다운 시간 만들 수 있다고..
서로 합의하고 지내는 거야..
스티브가 먼저 가나 봐..
웅 ㅠㅠ
밥 같이 먹고 커피숖 갔다가
걔 노트북 사야 해서
노트북 같이 구경하다가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언니랑 내 숙소 앞 학교 식당에 앉아있는데..
12시에 그 식당 앞을 지나가더라고..
웃으면서 나한테 오는데 빛이 나더라..
레알 너무 예뻐..
어제 한국에서 친구들 왔대.
오늘부터 걔네랑 대만 남부 여행 갔다가 월요일에 오거등..
한국에 친구가 있어?
프랑스에서 같은 학교애..
걔들은 서울 대학교로 교환학생 갔더라고..
어제 비행기 타고 저녁 늦게 왔어.
오홓~
스티브 룸메는 걔네들 마중하러 갔고..
스티브는 나랑 있겠다고 안 갔응..ㅎ~
그리고 저녁에 친구들 도착해서
자기 다니는 학교 구경시켜주고 있는거야.
그 전에..막 잘 다녀와라..몸 잘 챙겨라..
막 인사 거창하게 하고 헤어졌는데..
예기치 못하게 만나니까 너무 좋았응..ㅋㅋㅋ
ㅋㅋ콩깍지가 씌였군..
정말 내 스타일이거든..
웃는 게 너무 예쁘니까..
웃는 게 딱 이표정이거든..
근데..진짜 순수하게 진심으로 웃어.
걔가 그저께는 ..
한국은 이성을 보는 기준이 뭐녜?
뭔 소린가 싶어서 음..
돈이랑 학벌 중요하게 본다니까..
놀라더라고..ㅋㅋ
프랑스는 외모가 가장 중요하대..
그래서 내가..나 뭐 보고 좋아하는 거냐니깐..
내 얼굴이랑 바디가 좋대..ㅋㅋㅋ
외모가 좋대..ㅋㅋㅋ
당연 첨엔 외모지..
맞는 말이긴 한데..
걍 대놓고 니 외모 보고 좋아한다니까..
좋긴한데..이상 함..ㅋㅋ
니도 스티브 외모가 좋은 거 아녀?
일단 몸이 너무 좋고
눈도 너무 예쁘고
남자다운 게 일단 가장 커..
그니까..그런 게 마니 좌우하지..
연애할 땐..
그리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거랑..
학벌도 좋고 능력도 좋고 순수하고
자기 몸 관리 끔찍히 하고..
진짜 단점을 찾을 수 없어.
사람도 너무 착하고 예의 바르고
그렇다고 꽉 막힌 것도 아니고
항상 내 의사 물어 봐주고 ..
배려하고..
그냥 완벽 자체랄까..
그래도 지내다 보면 단점이 하나 둘 보일 껄?
그러기엔 남은 시간이 없어..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듯..ㅎ
글킨 하네..
서로 상처 안되게 잘 지내다 와..
하하하 당근이지..
스티브는 수염 없는 게 훨 어려보이고 낫네..
진짜..ㅋㅋ수염 밀면..
그냥 아기임,,ㅋㅋㅋ
그냥 완벽 자체야..
내 눈에 단점이 하나도 안 보여..
혜성이..줄리앙이랑은??
저저번주에..
줄리앙 집에서 밤새 파티했다고 햇자나..
스티브는 초대 안받았는데
나 간다고 따라왔거등..
스티브는 내 옆에 붙어서 나만 계속 챙기고
막 아는 친구들 봐도
나보고 인사만 하고 와도 되냐고 의사 묻고 가서..
빨리 오겠다고..
레알 인사만 하고 나한테 얼릉 오고..
무튼 나만 챙겼는데..
줄리앙은 언니 한 번도 안 챙기고
막 다른 애들이랑 놀다가 취해가지고
나중에는 독일애들 붙잡고 세계 2차대전 얘기하고..
독일 애랑 프랑스 정치 얘기하고 있고..
독일 애들은 웃으면서 그거 다 들어주고 있고..
내가 줄리앙 보고
야..니 여친 좀 챙겨라..이러니까..
우나..나 지금 되게 진지한 얘기하고 있어.
이건 정말 진지해..
이러더니 다시 얘기하고 있고..
그날 이후로 언니가 마니 힘들어 하긴 햇는데..
그 다음주 주말에 그게 이번 월요일지..응..
그날 맥스 송별파티 때 그때까지
일주일 넘게 줄리앙이랑 언니 안 봤거든..
연락만 간간히 하고..
근데 그 파티 때 만나서 우리랑 카드게임 잠깐만 하고
언니 버려두고 다른 애들이랑 놀다가
쏭이: ㄷㄷ 식었네..
다른 여자 껴안고 기대고..
그 장면을 언니가 본 걸 줄리앙도 보고
언니한테 와서 뽀뽀 두 번 하고 다시 가버리고..
그래서 언니 마니 힘들어 했는데..
진심으로 좋아했거든..
그러고는 어제 만나서 얘기했대..
나 좋아는 하냐고?
좋아한댔대..
월요일 일은 기억 안나고 미안하대..
왜 파티 같은데서 자기 안 챙기냐고 물어보니까..
너랑은 전에 얘기 마니 했고..
프랑스어 쓰는 게 좋아서 ..
프랑스 친구랑 있는 게 더 편하다고..
그랬대..
1월 이후에 우리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거냐니까..
줄리앙이 프랜드?라고 그랬다고..
어제부터 질질 짜고 있다가..
충격먹었다고..아무튼..
후우~혜성이가 순진하다..
어린거지..
솔직히 너도 스티브랑 계속 이어가긴 힘들지..
음..그거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아..
그라고 걔는 직장 일본이랑 미국 생각하고 있더라..
자기 선배들 10명 넘게..메일 보내서
자기 미래에 대해서 조언도 구하고..
좋은 회사 생각하고 있고..
세계 돌아다니면서 일하고 싶어하고
돈 마니 버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
아무튼 만난 첫날에..
일월에 결국 자기 나라로 돌아가지만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다고..
그 말만 했지.
그 이후로 얘기 안하는 건..
서로 같은 마음일거야.
알고 싶지가 않아.
나는 별로 안 궁금해.
지금 완전 서로 좋아죽는데
헤어지는 걸 왜 생각함?
어차피 헤어질 날은 오는데..
그리고 롱디하면 서로 고생이지..
ㅇㅇ 그려..현재를 즐겨..
그냥 추억으로 남기고..
힘든 일은 별로 안 하는 게 좋은 거 같응..
프랑스가 좀 멀어?
지구 반대편인데..
눈에 안 보이면 없는 사람처럼 느낄거야..
막 서로에 대해 칭찬만 하지..
다른 얘긴 잘 안 해..
스티브 보구 가..
어제 자기 전에 보내왔더라 착하게..ㅎㅎ
귀여워..
스티브 여행 중이겟네..
어제 아침에 갔어.
아까 낮에 이러고 있다고
사진 보냈더라.
너무 예쁘지..정말..ㅎ
내가 그래서 손하트 만들어서 보내니까..
이러고 보냈더라.
진짜 너무 예뻐 ㅠㅠㅠㅠ
귀여워..
<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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