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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언니 좋아

by 벗 님 2015. 11. 22.

 

 

2015년 10월 25일. 일요일

 

 

 

 

 

 

 

나 3일 전에 언니랑 잠깐 싸웠어.

고기 먹으러 갔는데 고기를 하나도 안 굽는 거야.

그래서 고기 거의 다 굽고 고기 몇 점 안 남았을 때..

하나 안 굽고 있었거든..

근데 자기 껀 왜 안 굽냐구?

그래서 내가 존나 지랄햇지..

 

머라구??

 

내가 앞에서 불 땜에 얼굴 벌개지면서

덥다덥다..이러고 고기 굽고 있는 거 안 보여?

내가 이래서 여자랑 안 다녀..

눈치도 없고 개념도 없거등..

이랬어.

 

남이 하는 거 보기만 하지 예의도 없고..

이래서 내가 여자친구가 없어.

걔네들은 이런 거 할 줄 모르거든..

대접만 받으려고 하구..

 

혜성이 앞에서 그렇게 말햇어..?

 

응..이렇게 똑같이 얘기햇어..

그래서 언니가 벙~쪄 있고..

난 그냥 폰 보고 다른 친구랑 얘기하고 그랬지..

 

그리고 몇 분 있다가 언니가 울먹이면서..

우나야 미안해..

니가 그런지도 모르고 나 진짜 아무것도 몰랏어.

나 눈치 없는 거 알자나..

기분 나빴으면 바로 얘기했으면 나도 굽고 했을텐데..

미안해..라고..해서 바로 풀었어.

 

응..걔도 착하네..

 

ㅇㅇ 우리 둘이 성격이 다르긴 해도 잘 맞거든..

원래 여자들 특성이 눈치가 없고 사회성이 떨어져..

그래서 이대 언니랑 예지랑 안다니는 거야..

걔네는 지들 자존심때문에 미안하다고 사과 안하는 거지만..

성균관대 언니는 자기 잘못 인정하고 사과 하자나..

그럼 된 거야..

 

무튼..

그래서 나도 말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 그러고..

서로 안고 토닥토닥 하고 화해 함..

 

 

 

 

 

 

 

 

 

 

맛있는 거 먹거 시픈데..

귀차나서 샐러드 먹엇어.

 

앞에 혜성이 같은데?

 

응..언니 아침에 왓어..

 

혜성이도 이쁘고 날씬한 거 같아.

 

언니 엄청 말랐어.

무튼..언니 좋아..

 

 

 

 

<가족 채팅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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