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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문화 이야기

영화 암살을 보다

by 벗 님 2015. 8. 18.

 

 

 

 

 

 

휴일의 하루..

 

모처럼 내남자랑 조조영화를 보기로 했다.

 

 

 

 

 

 

 

 

 

 

 

 

 

 

 

 

 

 

 

 

 

 

 

 

 

 

 

 

일단 우나를 주말알바 하는 카페베네에 데려다 주고..

 

엄마 아빠 영화 보면서 드시라고 커피를 내려주는 딸..

 

내남잔 라떼를 나는 달달한 카페모카를..

 

 

 

 

 

 

 

 

 

 

 

 

 

 

 

 

암살..을 봤다.

쏭이도 같이 봤으면 좋았을 걸..

 

우나는 성열이놈이랑 이미 봤다고..

요즘 개봉한 영화들이 꽤 재미나다는 호평..

 

베테랑도 그렇고 미션임파서블도 그렇고,.

이 두 영화도 조만간 보러 갈까..한다.

 

 

 

 

 

 

 

 

 

 

아침 일찌기 영화 보구와서 집에서 빈둥거리는 늦은 오후..

알바 끝난 우나로부터 톡이 온다.

친구랑 약속이 취소되었다며 배고파 죽겠다고..

자기가 도착하면 즉시 밥 좀 먹게 해달란다.

 

마침 사다놓은 삼겹살도 있고 쏭이도 집에 있어..

모처럼 우리 네 식구 한자리에 모여 삼겹살 파티를 한다.

 

 

 

 

 

 

 

 

 

 

 

 

 

 

 

 

 

 

 

 

 

 

 

 

 

영화를 별루 즐기지 않는다.

 

한 때 집 주변에 영화관이 세 군데나 있어

일주일이 멀다 하고 내남자랑 조조나 심야영화 보러 댕기곤 했지만..

항상 내남자 취향의 액션영화를 보며 난 꿈뻑꿈뻑 졸기 일쑤이고..

내게 별다른 감흥이나 여운을 주는 영화가 거의 없다 보니..

서서히 영화 보는 일에 시큰둥해져 버렸었는데..

 

 

 

암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보는 내내 외할아버지와 해방둥이로 태어나신 울 엄마 생각이 났다.

 

난 차마 울 외할아버지의 기막히고 억울한 삶을 얘기하지 못하겠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너무너무 억울하고 아파서..

 

 

 

 

 

 

 

 

 

 

 

- 벗 님 -

 

 

 

♬~ 장사익- 희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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