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습하고 무더운 하루였다.
시골이라 하지만 안동댐이 생긴 이후로..
겨울은 몹시 춥고 여름은 또 몹시 더워졌다고 한다.
계곡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다는 우나랑 쏭이..
해서 어머님 모시고
저번에 갔었던 군위 쪽으로 가기로 한다.
♥
지난번엔 무심히 지나쳐버렸던 인각사에 들렀다.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저술하셨다는 천년고찰..
마침 일연스님과 삼국유사에 대한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강렬한 햇살 아래 녹음은 짙푸르고..
그 아래 들녘은 가을을 예감이라도 하는 듯..
벼가 노랑연두로 여물어 가고 있다.
진초록 풀새들 위로
하얀 개망초가 눈부시다.
싱그러운 풍경..
산신각
보각국사비(보물 제 428호)
훼손이 심하다.
비석에 새겨진 글자가 거의 다 닳아서..
내용을 알아볼 수가 없다.
다행히 탁본이 전해내려오고 있어
그 내용을 알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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