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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내 동생 영아

by 벗 님 2015. 8. 10.

 

 

 

 

 

 

 

 

어느새 늦은 오후의 산그늘이 주야네 마당에도 드리워지고..

 

다소 선선해진 앞뜰에 나란히 앉은 영아랑

 

영아의 분신이자 울 엄마 아빠의 열 번째 손주 유담이..

 

참 사랑스런 모녀..

 

 

 

 

 

 

 

 

 

 

 

 

 

 

 

 

 

 

 

 

 

 

 

 

 

 

 

 

해가 지면..

 

고추밭에 약을 쳐야한다고 아침부터 고추밭 걱정을 하시던 울 엄마..

 

오늘은 다섯 사위 중에 일을 젤 못하는 막내제부..

 

 

 잡초 뽑아라 그러면..

 

멀쩡히 잘 자라는 쌈채들을 뽑아 버리고..

 

주야가 심어 놓은 울타리 꽃들도 잡초라고 뽑아버리고..

 

도시촌놈이라 밭일엔 영 젬병인 울 막내 제부가

 

엄마의 명에 따라 고추밭에 약을 친다.

 

"그래 하면 안되고 얼른얼른 뿌려야제.."

 

 

 

 

 

 

 

 

 

 

 

 

 

 

 

 

 

 

어린 율이랑 유담이는 물놀이 할 준비를 한다.

 

튜브에 바람을 넣는데 영 어설픈 율이..

 

보다못한 동생 유담이가 "오빠야 내가 해볼게.."

 

 

기집애 쪼만한 것이 을매나 야무진지..'

 

저 튜브의 바람을 오빠대신  빵빵하게 다 넣었다.

 

빵빵해진 튜브 안에 물을 채우는 율이..

 

 

 

 

 

 

♬~~

Going Home-김윤아

 

 

 

우리는 단지 내일의 일도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까
그저 너의 등을 감싸 안으며

다 잘 될 거라고 말할 수 밖에


 

이 세상은 너와 나에게도
잔인하고 두려운 곳이니까
언제라도 여기로 돌아 와
집이 있잖아 내가 있잖아

 

 

 

 

 

 

 

 

 

 

 

 

 

 

 

 

 

 

 

 

 

 

 

 

 

내 동생 영아..

 

다섯 딸 중에 젤 막내지만 젤 예쁘고 젤 능력있는 내 동생..

 

"엄마, 나 나중에 결혼하면 영아 이모네처럼 살고 싶어."

 

울 쏭이가 ..

 

자기 결혼생활의 롤모델이 영아 이모네라고 할만큼..

 

참 예쁘게 살아가는 내 동생..

 

 

 

 

 

감사한 일이다.

 

딸부잣집 다섯 딸들 ..

 

성실하고 착한 지기들 만나  예쁜 가정 꾸리고

 

밤톨같은 아이들 낳아 알콩달콩 살아가니..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 벗 님 -

 

시골 풍경 멋집니다.
영남알프스 아랫자락..

참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살아가는 이야기가...참 아름답네요...ㅎㅎ

벗님은 글 천재십니다.
읽는 내내 입꼬리가 올라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듯 정겹습니다....ㅎㅎ

이쁜사진...이쁜글....잘 읽고 봤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주절주절~~

필님은..

늘 예쁜 시선으로 봐 주시네요.


필님 칭찬에 제 입고리도 올라갑니다요..^------^*


요즘 이래저래 마니 바쁘시겠어요.

전 요즘..볼링 배우러 다녀요.

저 아무래도 볼링에 소질이 있는 거 가타요..ㅋ~

와우~~~~ㅎㅎ

저는 총각때 볼링장 옆에만 방 얻었었는데...ㅎㅎ

완전 볼링 광이었거던요....ㅎㅎㅎㅎ

저는 대한바디빌딩협회에 지도자 양성과정 신청해놨어요...ㅎㅎ

나이 많아서 안될줄 알았는데....돈만 내면 입소가능하다네요...ㅋㅋ

토요일 일요일...주말반...15주 ...서울로 다녀야할 것 같아요...

꼭 라이센스도 따고....몸짱도 되고싶어요...^^*


멋진 볼링생활하세요~~~~^^*
후훗~~
그러셨어요?

전 도서관에서 공부만 한다고..(믿거나 말거나입니다~)
볼링이 한창 유행하던 그 시절에 배우질 못했어요.

어머? 정말요?
안그래도 바쁘신데..
그래도 참 잘된 일인거 같아요.
취미로 시작해서 전문가자격증까지..와우~~

직장 다니시면서 주말이라 하더라도 서울까지 오가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닐텐데..

꼭 라이센스 따셔서 인기짱인 트레이너가 되시길 바래요.^^*
끄덕끄덕......
저도 딸론 맏이라.........

그러시군요..

한경님이랑은 왠지 공통분보가 많은 듯 해요.^^*
한여름에
정말... 맛깔나게...사시네요....ㅎㅎ
그래도...벗님이 더 멋쟁이네요....ㅎㅎ

언제나 아름다운 곳이지요..영남알프스 아랫자락..

우리 친정가족들 늘 모이는..아이들에겐 고향같은 곳이랍니다.

후훗~

저 멋과는 거리가 쫌 멀어요.

편안한 스타일을 즐기는 편이죠.^^*



영남알프스....그럼 사자평근 방인가요?
밀양 표충사근방? [비밀댓글]
동생네 집 바로 맞은 편으로 보이는 산이..

천황산으로 알고 있어요.

케이블카도 바로 보이고요.

바로 뒷편이 가지산이고요.

표충사는 차로 20분 정도 걸리지 싶어요.ㅎ~

[비밀댓글]
네 어딘지 알죠
대구살때 영남알프스랑
ㄱ 근방산에 많이다녔어요
정말청정지역인데 좋은곳에
사시네요 ^^ [비밀댓글]

대구에요?

저도 대구댁인데..ㅎ~

아이들 고향이 대구이지요..^^*

[비밀댓글]
음......벗님하고는 이정도에서....ㅋㅋ
대구사람들 한칸만 건너면....다아알죠...

제가 미국서 공부마치고 첫 근무지가 경북대학이거던요...ㅎㅎ
칠호광장에있는 삼익뉴타운에살았어요...대구있는동안...
제 파트너는 대구서 여고...K 여고라고...돌대가리들 다니는...ㅋㅋ
저는 안동서 바로 서울로 유학갔구요.....ㅎ

영덕은 군대생활 3년 보낸곳이고....
그러니까//벗님하고는 친정..시댁 마구 엉키는군요...ㅎㅎㅎ
반가워요.
서울서 연락하시면 밭빙수한그릇.....^^ [비밀댓글]

아? 정말 인연이라면 인연입니다.

영덕 ..대구..ㅎ~

어쩌면 대구에서 옷깃 한 번 스쳤을 수도..ㅎㅎ~~


대구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아엠에프 때.. 상경했지요.

여러모로 상경하길 잘 한 거 같아요.

전 대구보단..지금 사는 여기가 더 좋거든요.

물론 대구엔 젊은 날의 추억이 곳곳에 남아있고요.^^*


교수님이신가 봅니다.

어쩐지 저번에 캠퍼스 사진이랑 강의실 사진이 있더라니..ㅎ~

여튼 마니 반가운 맘입니다.^^



부러운 자매들의 情^^*

동생들도..제부들도..

하나같이 너무 착하고 성실하답니다.

이날껏..서로 얼굴 붉힌 적이 없어요.

동생들이랑은..

물론 쪼만할 때는 티격태격..싸우기도 했지만요..ㅎ~

보기좋다~~~
막내제부가 잘하는것도 분명 있을거야~
다음부터는 잡초 뽑으라 하지말고 쌈채 뽑아라 라고 하면 될듯~

후훗~

울 막내제부는 산악자전거 매니아야..

그건 아마 프로급일 껄..^^*
산골에서 사시나 봐요?
농사짓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죠.
저도 이것 저것 심었는데 풀이 워낙 많이 자주 나서
대책이 없어요.
싱싱하고 좋은 채소느 먹어서 좋은데 관리가 ..
예쁘고집안을 이끌어 가는 좋은 동생을 두셨네요,,,,,, 부러운 가족입니다

영남알프스 산자락 아래..

물 좋고 공기 맑은 곳이지요.

농사 짓는 건 아니고요.

그냥 엄마가 작은 텃밭을 일구시는 정도예요.

맞아요.

여름엔 잡초들때문에 정말 정신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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