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도블록 틈새로 파릇한 봄풀이 돋고..
하얀 냉이꽃이 망울을 터뜨리는가 싶더니..
그걸 시작으로 민들레 제비꽃이 피었고..
아니 노란 산수유꽃이 먼저였을까..
생강꽃도 피었고,,
그리고 하얀 목련이 피고 조금 시차를 두고
자목련도 피었지..
매화도 은은항 향기를 흩날리우고..
자두꽃 앵도화 살구꽃..복사꽃..
개나리 진달래도 질세라 꽃망울을 터뜨리고..
그리고 벚꽃이 하얗게 하얗게 피었다.
그렇게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던 봄꽃들
몇 차례의 봄비 후..대개는 져버리고..
풀섶 사이에는 하얀 봄맞이와
내가 너무 사랑하는 꽃마리..
그리고 노오란 꽃다지가 한창이다.
지금은 바야흐로..
라일락 향기 아찔하게 흩날리는 4월..
♥
♬~~4월의 눈 -허 각
그 아팠던 상처가 또다시 덧나려는 듯
이른 봄날에 눈이 내려요
하얗게 추억들이 내려요
4월..
사랑의 맛을 가르쳐 주겠노라며..
눈 감아보라 하고
내게 라일락 이파리를 입에 넣어주며 씹어보라던..
옆방 운이선배가 생각나는 계절..
그래요, 선배..
선배가 가르쳐준 대로 사랑의 맛은
라일락 이파리처럼 쓰디 쓴 맛이였어요.
스무 살에 난 이미
사랑의 쓴맛을 알아버렸어요.
- 벗 님 -
왜....
시인들은
사월이 잔인하다 했을까....?
이리 아름다운 아이들을....보내야하는....
시인들은
사월이 잔인하다 했을까....?
이리 아름다운 아이들을....보내야하는....
4월을 잔이한다고 하고
5월을 여왕이라고 표현을 한다지요
5월을 여왕이라고 표현을 한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