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3일 토요일..
을미년 첫 산행코스로 대둔산을 오르기로 한다.
전에부터 오르고 싶었던 산..
남한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무척 아름다운 산..
대둔산..
금강계곡-> 동심바위->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마천대(정상) ->
용문골 삼거리 ->칠성봉 전망대 ->신선암 ->용문골매표소
♥
새벽 일찌감치 출발하기 위해
전 날 등산배낭을 꾸려두었다.
간단하게 도시락도 미리 준비하고..
차창 밖..동녘하늘로 발갛게 여울져 오는
여명이 아름답다.
3시간여 달렸을까..
드디어 눈 덮힌 대둔산 하얀 자락이 보인다.
한 눈에도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대둔산..
산 초입에서부터 아이젠과 스패치를 착용한다.
더러의 사람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산은 오르는 맛..
산 아래 휴게소의 <누가 그래?>라고
쓰여진 문구가 시선을 끈다.
동심바위
동심정 휴게소..
대부분의 산객들은
이곳에서 커피타임을 가지면 잠시 쉬어간다.
내남자와 나도 한 호흡..숨을 고른다.
드디어 고대하던 구름다리가 보인다.
구름다리 아래 쉼터에서 조금 뒤처져 오는 내남자를 기다린다.
구름다리 위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수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 가시나무 조성모
◆ 금강구름다리
산행을 하면서..
내 콩알만 하던 심장이 제법 담대해졌다.
이젠 요 정도의 구름다리쯤이야..
하나도 안 무섭다.
최고의 절경을 보여준 금강구름다리..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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