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산 (해발 832m) 정상에서..
축령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아름다운 억새능선길을 지나..
서리산 정상..
♡
서리산 정상의 단풍나무는 제 빛깔을 잃고 바스라져 가고 있다.
참 고왔을 단풍나무 한 그루..
그 아래 벤치에 내남자가 앉아 양파즙을 꺼내고 있다.ㅎ~
친구처럼 보이는 남자 두 분이서
셀카봉으로 인증샷을 찍느라 약간 애를 먹는 듯 해서..
"제가 사진 찍어 드릴까요?"
괜히 나서서 사진을 찍어준다.
셀카봉 떨어트려 폰액정 깨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시라고..
괜히 나서서 아는 체도 한다.
잎새 떨군 철쭉나무 군락지..
5월 철쭉이 한창일 때면..
이곳은 또 환장하게 아름다울 꽃세상일테지..
어쩌다가 생명력 강한 초록이끼도 눈에 뜨인다.
철쭉동산에서 임도로 하산하는 길..
꽁불꼬불 참 길고 지리한 임도였지만..
길가의 단풍나무가 고왔다. 하도 고와..
잎새가 빨갛게 불타고 있는 듯 했다.
단풍나무 아래에서 만난 사람들 풍경은 ..
한결같이 다정하고 사랑에 겨운 행복한 모습들이였다.
서리산 하산길에 만난 주목나무..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주목나무..
- 벗 님 -
♬~
귀촉도(歸蜀途) /김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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