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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시월 마지막날에

by 벗 님 2014. 11. 1.

 

 

 

 

가을은 나그네 / 말, 곡, 소리 - 찌르       http://blog.daum.net/zziirr/8070096

 

 

 

 

시월의 마지막날..

 

 

우리 여인네 여섯 명은

 

그냥 보낼 수 없다 했습니다.

 

 

 

 

 

 

 

 

 

 

 

 

애니골의 두소반에서

매운 쮸꾸미세트를 배불리 먹고..

동동주를 마셨습니다.

두 동이나 마셨습니다.

취하자고 마시는 술..

취할 때까지 마시자 했습니다.

 

수다가 늘어졌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

목소리가 점점 커져 옆 탁자의 여인네들이

힐끔거리는 것도 아랑곳 없이..

 

가을이라..

년의 여인네들 맘이 씽숭쌩숭합니다.

내가 특히 더 그런 듯 합니다.

이상하게 오늘 우리들 대화내용이

자꾸만 19금으로 흘러갑니다.

 

가을 탓입니다.

더구나 오늘은 시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자리를 옮기기로 합니다.

맘껏 떠들어도 좋을 로고스카페로 갑니다.

 

거기서 우리는 또 맘껏 수다를 떨었습니다.

이야기가 또 19금으로 흘러갑니다.

 

가을..

그리고 시월의 마지막 날..

여인네들의 마음이 하 씽쑹쌩쑹합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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