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가을을 만나러 자전거 하이킹을 간 날입니다.
가을햇살이 조명이 되어주어
자잘한 잔주름까지 카메라에 잡히던 날..
나는 또 나를 찍었습니다.
자전거 하이킹 하던 날..
늘 앞장 서서 길을 안내해주던 내남자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더러 앞장서서 집 가는 길을 찾아보라 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십수 번은 자전거로 달려간 길..
설마 집을 못 찾을까..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논둑길 밭둑길 꼬불꼬불한 갈림길에서
두 번이나 반대편 길을 선택했습니다.
뒤에 따라오던 내남잔 기가 막히는지..
엉뚱한 곳으로 달려가는 나를 부르지도 않습니다.
어디까지 가나..지켜보고만 있었답니다.
나는 뒤에서 부르지 않으니 내가 가는 길이 맞는 줄 알고
쌩쌩 달렸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뒤가 너무 적막하여 멈추어 돌아보니..
내남자가 보이질 않습니다.
내가 달려온 길만 기다랗게 놓여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돌려 내가 온 길을 되돌려 달려가니..
실소를 머금은 내남자가 아까 그 갈림길에서
멈추어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시 앞장서 달려보라 합니다.
다시 갈림길이 나오고 나는 또 아까 한 짓을 반복했습니다.
나는 자꾸 헛웃음이 났습니다.
내남자도 기가 막히는지 웃습니다.
내가 사는 집안에서도 종종 방향을 잃어버리는
방향치에 길치이긴 합니다만..
나는 내가 참 어이없어 자꾸 헛웃음이 났습니다.
내남자가 그럽니다.
"앞으로 잘 해.."
"집도 못 찾아가는 여자..데리고 살아주는 거 고맙게 생각 해.."
그 말을 듣고도 나는 아무 대꾸도 못했습니다.
참나..
나는 자꾸 헛웃음만 났습니다.
- 벗 님 -
축하하는마음 살며시 담아둡니다^-^~
陽數의 왕 9字 겹쳤다고하여 重九절 이라기도하고---. 진심으로 생일 축하합니다.님은
사주단자가 너무 좋아서 무조건 다복하실것입니다. 오늘도 화이팅!! 해피버즈 투유 ~~
찌라시 돌려야하니 폰으로 네비켜야 할것같아요 ㅎㅎㅎ
태여난 날을 축하합니다
이제 미역국끄려 드세요 ㅎㅎㅎ끄려달라
해야하는데 누가 끄려 줄까 궁금해지내요
그냥 외식으로 때울려나
아침부터 비가살짝내렸내요
생일날 즐겁게 보내세요
가을 하늘처럼 푸르고 맑은 아가씨의 생일을 멀리서 가까운 마음으로 축하해요.
자상한 남편이 늘 뒤를 봐줄 때까지만 길 잃도록 해요. _()_
내남자가..늘 옆에서 울타리가 되어주니..
제가 긴장을 늦추고 살아 그런가 봐요.ㅎ~
멀리서부터 날아온 축하인사라..
더욱 반갑고 고마워요. 하늘님..^^*
아가씨..라 해주셔서..더 감사하구요.ㅎ~
동글동글해 보이는 얼굴이.....................................................
물론, 젊은 벗님이 푸릇하지만요. ㅋㅋ,,,
하늘이가 좋아하는 얼굴 상?!
아름다운 계절에 태어 나셨군요~
뜻깊고 고운
하루 보내시기를요~
생일 축하 드립니다 벗님..
늘~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아름다운 들꽃으로 넘실대는 계절에 태어나신 벗님
그래서 들꽃처럼 고우시군요
오늘을 경탄절로 정하고 임시공휴일로 실행
했어야는데,미처 알지못하여 준비하지 못했습니다.(ㅎㅎㅎ)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가을에 태어나셨군요...
저는 9월12일...ㅎㅎ
좋은 그 남자분이랑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그럼..3일 후..? ㅎ~
필님께서도 가을아이셨군요..
그래서 감성이 통했나 봐요.^^*
요즘..100억? 때문에 바쁘신가 봐요..
좋은 소식..기다려요. ^^*
좋은 계절에 태어나셨네여~~愛
진심으로 생일 축하드려요^^
집을 못찻으면 어때요? 늘 삶의 길을 알려주는 분이 곁에 있는데...ㅎ
참으로 이쁜 계절에 태어나셨다...
'♥삶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들의 생일선물 (0) | 2014.10.04 |
---|---|
나는 가을아이입니다 (0) | 2014.10.02 |
탱자열매에 대한 추억 (0) | 2014.09.24 |
나팔꽃에 대한 추억 (0) | 2014.09.24 |
뽀샵 (0) | 2014.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