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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화장을 합니다

by 벗 님 2014. 8. 21.

 

 

 

 

 

맑고 투명한 아침 햇살을 조명삼아 화장을 합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아침 바다를  거울삼아 화장을 합니다.

 

소녀처럼 머리도 양갈래로 예쁘게 땋았습니다.

 

 

 

 

 

 

 

 

 

 

 

 

 

 

 

 

Gary Schnitzer /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낼 모레면 나도 지천명입니다.

 

양갈래 머리..좀 그렇나요? ㅎ~

 

그냥 바다나 산의 품에 있을 땐 소녀인 양..

 

가끔 이리 양갈래 머리를 땋곤 합니다.

 

여전히 마음은 열 네살 소녀적에 머물러

 

자라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나도 나를 모르겠습니다.

 

살아갈수록..

 

사랑할수록..

 

혼돈입니다.

 

혼란스럽습니다.

 

 

어디 바다같은 너른 품 없나요?

 

죽음을 불사하고 풍덩 빠질 수 있는.바다같은 사람..사랑..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도저히 극복될 수 없는 틈이 존재하는가 봅니다.

 

그런가 봅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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