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이 고등학교 가방을 사러 가는 중..
휴일의 하루..
내남잔 시골어머님댁에 들렀다 경주 친구들 모임에 가시고..
나는 주말 알바 간 우나 마치는 시간에 맞추어
셋이서 쏭이 고등학교 가방을 사러가기로 한다.
고등학교 입학선물로 가방이랑 운동화를 사달라는 쏭이..
지난주 파주아울렛에 가서 맘에 쏘옥 드는 운동화는 샀는데..
가방은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사질 못했다.
해서..오늘 딸들이랑 다시 뉴코아에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
파주롯데아울렛
휴일이라 그런지 매장엔 사람들로 북적북적..
마음에 쏘옥 드는 백팩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햇살 고웁게 내리는 길가엔 봄풀이 파릇파릇..
울쏭이 발걸음도 사뿐사뿐..
얼굴엔 웃음꽃이 방글방글..
우나가 입학선물로 사준 손목시계..
머리 감는다고 풀어놓았다는데..
어디에 두었는지 쏭이랑 나랑..
몇 날을 집안 구석구석을 샅샅이 찾았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결국 찾지 못하고 포기했었는데..
등교할 준비를 하느라고 필통을 정리하다 보니..
세상에나..그 필통 제일 아래쪽에서 시계가 나왔다.
좋아 죽을라 하는 쏭이..
언니가 사준 손목시계랑..
새로 산 운동화랑 가방을 마음에 쏘옥 들어하는 쏭이..
너무 좋아라 하는 딸의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흐뭇하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울쏭이..
"엄마, 고등학교 가면 학생회활동 한 번 해보고 싶어.."
"그래? 뭐든 하고픈 거 이것저것 열심히 해 봐.."
딸의 적극적인 마인드가 또 나를 흐뭇하게 한다.
쏭..
소녀다운 이쁜 꿈..부푼 소망을 품고
알차고 멋진 고교시절 보내길 바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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