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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추억한다는 거

잃어버린 사랑

by 벗 님 2013. 11. 18.

 

 

86년.10월 18일.

 

 

 

 

오늘도 나는 초라할 정도로 나약한 존재

내일도 나는 그렇게 떨어진 꽃잎

찾아줄 이 없을 쓸쓸한 내 마음의 방

웅크리고 눈물고이는 눈동자의 서러움

 

 

너와 나

우리 이런 사랑 하지 말자.

너와 나

좋아한다 이런 말 하지 말자.

너와 나

우리 서로 잃어버린 사랑을 하자.

 

 

 

 

 

 

 

 

 

너의 첫사랑..나의 벗님..

순수하고 숭고했던 너와 나의 옛사랑

돌아가자 . 눈물 많던 그 순수한 외롬 속으로..

사무쳐오는 그리움을 눈물 한 방울로 대신하며

너는 저리로..나는 이리로..

 

 

서로를 잃어버린 채 많은 날을 보내어 보자.

행여 그리우면 보고싶다 이 한마디..

바람결에 실어 보내렴.

나, 바람따라 귕구는 낙엽이 될테니..

 

 

 

 

 

 

 

 

 

 

 

 

 

 

 

 

만남 없는 사랑을 하리라.

 

이별 없는 만남이 되게 하리라.

 

가슴엔 너의 얼굴 하나만을 그려놓고

 

밤이면 별빛으로..

 

새벽이면 이슬의 숨결로..

 

내 가슴 속 너의 얼굴 씻어 보리라.

 

어느날 갑자기 네 얼굴이 하얗게 미소하면

 

우린 잃어버린 사랑을 찾게 될지도 몰라.

 

 

 

 

 

 

 

 

- 스무살 일기 -

 

 

 

♬~ 옛사랑 / 박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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