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가을..
엄마랑 나랑 솔마루길 트래킹 중에 찍은 셀카이다.
이쁠수록.. 내보이기 보다는 아끼고 간직하는 난..
엄마랑 함께 찍은 이 사진이 너무 예뻐 간직하고만 있다가.
.어느 사이 계절이 흐르고 1년 여의 시간도 흘렀다.
오늘 예기치않게 엄마의 전화가 오고..
문득 엄마랑 함께 찍었던 이 사진이 생각났다.
![](https://blog.kakaocdn.net/dn/3qTp0/btrNhRWJIYw/eh49TpI6VEKiqgtRgqxUiK/img.jpg)
휴일의 하루..
내남잔 시골 내려가고..
우난 주말알바 가고..
쏭인 학원 가고..
집에 덩그러니 홀로 남은 난..
달콤한 오수에 빠져 허느적이고 있었다.
아득한 곳에서 폰이 울린다.
잠결에 받으니..엄마다.
간이 철렁~한다.
평소 먼저 전활 하시는 일이 참 드문 일이라..
예기치 않은 엄마의 전화에 불길한 마음이 먼저 일었다.
다행이다.
" 숙아, 엄마다. 엄마 지금 이천에 와 있다."
지금이 한창 이천도자기 축제기간인가 보았다.
다름이 아니라 이천 도자기축제에서 개최하는
택견대회에 참가하러 오셨다가..내려가는 중에..
내 생각이 나서 전활 하셨단다.
엄마네 팀이 우승을 했다는 기쁜소식도 함께 전해주신다.
미리 전활 주셨으면 엄마 보러 갔을텐데..
엄마 택견하시는 영상도 담아 드리고..
참 대단하신 울엄마..
택견에 기공체조에 스포츠댄스에 구내합창단활동에 봉사활동에..
그리고 또..무얼 하시더라..?
무얼하시든 그 조그만 체구로 야무지게 참 열성적으로 하시는 울엄마..
내가 울엄마의 반이라도 닮았으면 좋았을 걸..
난 너무나 소심하시고 내성적이셨던 울아빨 마니 닮았다.
나에겐 세상 버팀목이고 우상이고 우주인..울 엄마..
- 벗 님 -
피가 그리 흐르느가봅니다....ㅎㅎ
어머님 닮아서 벗님이 이쁘시구나...^^*
눈이 아름답군요
보기 좋습니다 ㅎㅎㅎ
"있을 때 잘해!" 라는 노래가 문득 생각납니다^^*
앞으로도 더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실거여~~~
ㅎㅎㅎ...
나이 먹어가며
나도
엄마를 무척이나
닮아 간다는 소리를 듣는데
벗님 또한
엄마의 그 넘치는 열정을
닮으신게 아닐런지.....
훗~
벗님도 그렇게 열정이 대단하실것같아요~
앞으로...
또..
사진도 하실거잖아요~~ㅎ
어머니 넘 고우세요
따님도 아름답고 보기 좋으세요.(^^)
비공개 |
♬~ 내 나이가 어때서-오승근
울 엄마 18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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