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 길을 걸어다녔다.
어쩌면 내가 사는 도시에서
줄장미가 가장 이쁘게 피는 동네일지도..
♥
♬~ 덩그러니/이수영
옛말 하며 사는 날 올까..
가끔 그런 생각이 들곤 했다.
현실이 힘이 들면..
훗날에 내게도 '그런 힘든 시절이 있었지..' 하며
그냥 아무 일 아닌 듯이 회상할 날이..
그런 날이 올까..의구심이 들었다.
세월 흘러,,시간이야 흘러 가겠지만..
시간이 흘러간다고
그 어떤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보장은 없는 거고
어쩌면 더 나빠질 수도 있는 거고..
그래도 그냥 시간만이 해결해 줄 것 같았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고..
그냥 시간 흘러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렸다.
망연히..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들이 얼마나 덧없고..
그러하기에 얼마나 아까운 시간들인지..
알면서도..
지나간 옛사진을 들추어 내니..
그날의 내 감정이나 상황들이 어제인 듯
또렷이 생각이 난다.
2014년 6월 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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