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는 저기에서 그놈의 망할 담배를 꼬나물고 ..
난 널찍한 바위에 누워 바다빛 닮은 하늘을 바라본다.
바닷물에 씻기워진 깨끗한 바위에 소반을 지어..
비록 소찬이지만 왕후성찬이 부럽지않았던 시간..
군데군데 쉬어가는 나무의자가 놓여져 있었는데..
의자가 보시는 바와 같이 시적이고 예술적이다.
여섬
나들이 이광조
발길 따라서 걷다가 바닷가 마을 지날때
착한 마음씨에 사람들과 밤새워 얘기하리라
산에는 꽃이 피어나고 물가에 붕어 있으면
돌맹이 위에 걸터 앉아 그 곳에 쉬어 가리라
이 땅에 흙냄새 나면 아무데라도 좋아라
아,오늘밤도 꿈속에 떠오르는 아름다운 모습들
가다가다가 지치면 다시 돌아오리라
웃는 얼굴로 반겨주는 그대의 정든 품으로
만대항
맑고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불어오는 바다내음을 마시며..
솔향기 그윽한 솔숲을 거니는 맛이란..
산을 내리 오르는 산행과는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산과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행복했던 트래킹..
산을 걷다..해안선을 걷다 ..바다를 바라보다..다시 산을 걷다.,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아 가슴에 삼삼하게 그려지는 풍경들..
아름답고 행복했던 당신과의 솔향기트래킹..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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