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호숫가 갔을 적에 담은 연밭풍경..
지금쯤 호수의 연들은 어찌들 살아내고 있을까..
며칠 무더웠고..
가라앉는 무기력함을 괜히 날씨 탓으로 돌려버린 채
헛되이 보내버린 주말..
시작..처음..다시..
월요일이라는 한 주의 첫시작이 다시 새로운 에너지를 나에게 준다.
무더운 하루지만 바람이 시원시원히 불어오는 괜찮은 날이라..
다시 기운이 난다.
잠시 후..호수나 한 바퀴 돌고 오려한다.
연의 안부도 궁금하고..
쏭이 틴트..우나 스킨 로션 클렌징..그리고 은행 볼일..마트도 들러야 하고..
겸사겸사 나가는 길에 호수나 한 바퀴 휘이~~돌다 오려한다.
◆ 수녀님
홀로 와서..
아주 잠시 연꽃을 바라보다..
홀연히 가버린..수녀님..
◆ 연인(戀人)
어쩌면 가장 부러운 풍경..
누군들 저 하냥없이 설레이던 시절 없었겠냐 마는..
바라보면 늘상 부러운 건..어쩔 수 없다.
◆ 친구 (朋友)
나이 들어갈수록 친구가 필요하다.
굳이 깊은 우정을 논할 그런 벗이 아니여도..
그저 편안한 눈빛 나누며 아이들 얘기 남편 얘기..
간혹 시댁 흉도 맞장구 쳐가며..
함께 하하 호호 깔깔 웃을 수 있는
그런 가벼운 친구지간이라도 괜찮다.
밥 먹고 차 마시고 꽃구경도 가고 산행도 가고..
간혹 일박 정도의 여행도 갈 수 있는 그런 친구..
나이 들어갈수록 그런 편한 친구가 더 필요하다.
여자들은 어쩌면 그런식으로 갱년기 우울을
자가치유하는 지도 모른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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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글속에 정이 가득합니다~
돋보일 계절이 왔네요...^^
도심속에서도...
저리도 멋지고 아름다운 쉼터들이 있으니~
구지 멀리 가지 않아도...
연꽃들의 화사함을 즐길수가 있군요...^^
은은한 향기가 머무는... 글...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는 벗님의 고운 감성의 향기...
참 아름다운 풍경속입니다.^^
많이 덥죠~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고운미소 늘~ 사랑스럽게요~ 고우신 벗님!~~^^*
정말 마니 더워요,,.장미꽃님..
그래도 제가 사는 곳은 ..북쪽이라..
바람도 많은 편이고 밤엔 열대야 같은 것두 없는 편이예요.
영덕이나 특히 포항은 여름이 아주 더운 걸로 알고 있어요.
요즘은 공원길이나 가로수길이 어찌나 잘 조성되어져 있는지..
예전엔 만나기 귀하던 꽃들도..요즘은 흔하게 만날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어찌 보면..참 좋은 세상이예요..ㅎㅎ~~
장미꽃님도 건강히 여름나시길 바래요.
특히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더위..
혜주(맞나요?)도 땀띠 없이 시원히 넘기길 바라구요.^^*
더 이상 바랄 수 없는 행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