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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아픈 우나를 기다리며

by 벗 님 2012. 5. 22.

 

 

 

 

 

 

 

요가하러 가는 길에..걸려온 우나의 전화..

 

" 엄마, 나 아퍼..열이 38,9도래..양호 선생님께서 조퇴하라고 하셔.."

 

"우나야, 지금 조퇴하면 안되는 거 알지? 해열제 달래서 먹고 참아 봐. "

 

" 수업 마치고 바로 엄마랑 병원 가자. 그래도 못 참겠으면 다시 연락하고.."

 

 

열흘째 감기로 콜록거리더니..

엊저녁부터 편도선이 붓고 급기야 고열이 올라 못참겠다는 딸아이에게..

일단 수업은 다 들으라고..

 

나..참 독한 엄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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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길 걷다가 보면 빙~ 돌아가는 길도 있어
하루를 울었으면
하루는 웃어야 해요.
그래야만 견딜 수 있어

 

 

 

 

 

 

 

 

 

 

 

 

 

 

 

 

 

 

 

 

 

 

 

 

 

 

 

 

 

 

 

 

 

 

 

 

 

 

 

 

우나네 학교 정문 앞에서 하교하는 아이들을 담아본다.

온동네 담장이며 울타리며 집집의 화단마다 장미가 피어 향기로운 날들..

 

나는 피어나는 장미보다..장미꽃 너머의 아이들이 더 어여뻐..

장미를 담는 척 하며..몰래몰래..하교하는 아이들을 또 담는다.

 

우나가 20분이나 늦게 나오는 바람에.. 참 많이도 담았다.

꽃보다 어여쁜 너희들을..

 

 

 

 

 

 

 

 

 

 

 

 

 

 

 

 

 

 

 

 

 

 

 

 

해열제 먹고나니 견딜만 하더라고..의외로 생생해 뵈는 우나..

 

 

"에구..많이 아팠겠네..이 정도면 밥도 잘 못먹었을텐데.."하시는 의사쌤..

"엄마, 엉덩이 주사 맞을 때..간호사가 옷 벗겨 주는 거 아냐? 나더러 벗으래.."

 

푸핫~~웃겨 죽는 줄 알았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 근데..간호사가 영 엉터리인가 봐. 주사를 두 방이나 놓는 거 있지.."

"그러게..왜 두 방이나 놓았대? 아프게시리.."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2단지 3단지 4단지 담장길을 따라..온통 장미꽃들 천지건만..

스마트폰 들여다 보느라 우리 단지 입구에 와서야 ..

 

"어? 장미꽃이 폈네.."

"오는 내내 장미꽃 천지였거든.."

 

 

 

문득..

"엄마, 왜 장미가 오월에 펴? 고도리에는 유월장미인데.."

전에.. 중딩 우나가 하던 말이 생각이 나 피식~웃음이 난다.

 

 

 

 

 

 

 

 

 

 

 

 

 

 

 

"엄마, 오늘도 나랑 잘거지?"

 

"아니, 오늘은 쏭이가 먼저 예약 걸었어."

 

"아잉~~우나랑 같이 자면 안돼용?"

 

"안돼.."

 

 

쏭이가 팔베개 해달래서 옆에 누워 자장자장~~해주고..

모처럼 쏭이방에서 같이 자기로 했다.

 

행복하다.

우나 콜록이는 소리가 근심스럽긴 하지만..

 

 

 

 

 

- 벗 님 -

학교에 핀 장미꽃송이들이 모두들 화사하게 말끔하니 이뿌게 피었네요,,
다른곳과 다르게 아이들곁에서 피어서 그럴까요?

아이의 기침소리.. 우나..밤새 잠을 설치진 않았을지..
아침에 인나면 목이 아프겠어요..
열이 내리면 그나마 좀 나은데.. 기침은 좀 오래갈텐데...


우나네 학교.. 전에 교장선생님께서

꽃과 나무를 참 사랑하시던 분이셨대요.

정성으로 심고 가꾸셔서..

그래서 우나네 학교 주변의 꽃들은 탐스럽고 싱그러운 듯 해요.ㅎ~


감기가 오래 끌더니 그예..편도선으로..

마니 힘들어하고 있어요..아직..ㅠㅠ



5월의 여왕..장미가 인상적이네요..
어린아이건..큰아이건..내새끼가..아프면..속상하고..
나중에..부모마음 알아나 주렸나..

그러게요..

아이가 아프면 제일 속상하죠.


요즘 사방천지 장미꽃들의 향연이네요.

5월엔..아카시아..찔레..장미..^^*
이거 몇일전에 얼핏 읽은 구절이 있는것 같은데~~~~
장미꽃 담는척 하면서 애들모습 담아보려고 했다는글...
내기억이 맞는다면 애들 우산 가져다 주던날 애들모습 안찍는것처럼 장미꽃 담는척하면서 담았다는 구절 읽은듯한데...
요즘 어른들도 감기 오래간다고 하더라~~~

며칠전엔..우나 폰 밧데리 갖다 주러 왔고..

지금은..우나 병원델꼬 갈려고..


그러게..감기가 열흘을 끌더니..편도선으로 가서 고생하구 있네..

칭구도 감기 조심!!


그나저나..몸무게..바꿨나??

오랜만입니다. ^^

두어달 전에 저도 차라리 죽고 싶을만큼 몸살앓았던 적이 있습죠.
엄마를 찾는 아픈 아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대체 얼마나 지독했길래..

보통 사람의 배는 강인하실 거 같은 봄물님께서..

죽고싶을만큼..이라는 표현을 쓰셨을까요?


이리 살아 다시 뵈오니..

진정..반가움요..봄물님..^----^*

지금 한창 공부에 집중할 때인 우나가 힘들겠지요.
딸들과 같이 자기도 하시는 군요. 그러니 사랑이 더 깊을 수 밖에... ㅎ~

가끔 우나가 나쁜 꿈..꾸거나..

아이가 아프거나..그럴 때..엄마를 찾아서..

같이 자곤 해요.


아이들이 엄말 찾으면..전 은근 기쁘구요.^----^*

건강이 우선이지요
건강해야 공부도 잘 할 수 있는데
우나양이 빨리 건강 되찾길 빌어봅니다

내 남자는 어쩌시라구
따님들이랑 주무신대요?

그러게요..한참 중요할 시점인데..

이번 감기가 꽤 오래 가네요.

기침도 자꾸 나서..

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려운 듯 하고요.ㅜㅜ


내남잔 혼자서도 드르렁~~쿨쿨~~잘 자는 걸요.ㅎ~

참 이쁜 우나...
참 착한 우나...
공부도 잘하고...
엄마 말도 잘 듣나봅니다..^^

아유~ 감기 환자가 많더군요...
특히나 목감기로 인해...

아직도 기온차가 심해요..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은
조심해야 할듯 하더라구요...

오월의 푸르름이 짙어만갑니다..^^

건강 잘 챙기시면서...
사랑과 행복... 늘~ 함께하세요...고우신 벗님!~~^^*

학원에서 에어콘을 너무 빵빵하게 튼다 하네요.

그래서 덜덜~~떨다 온다고..

감기 중에서도 목감기는 더 괴로와서 ..

마니 힘들어 하구 있네요.ㅜㅜ

얼른 나아야할텐데..


낮엔 여름같다가도..

밤엔 선선하니 가을같기도 하고..


그래도 요즘 밤공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한참 공부에 집중할때
감기몸살나면 가족들 모두 걱정이.....
그래도 씩씩하게 잘 이겨내구
다행한일 입니다.
온도편차가 극심하게 나는 요즘
누구나
건강 잘 챙겨야 겠어요......엄마도.
근데
저거 장미 맞나요......?
해당화꽃 같기도하구 ㅎㅎ

저도 잘은 모르지만..왠지 들장미같단 생각이 들어요.

장미는 맞는 듯 하구요..ㅎ~

작년에 산길에서 해당화 마니 담아왔었는데..

지금 가물가물~~해서..ㅎ~


happynan님도 바쁘신 중이라도 늘 건강은 챙기시구요.^^*
한참 공부할시기인데.. 감기가 심했군요~
울딸도 감기기운이 있는것같아서 좀은 걱정인데~
그래도 밝은 우나의 모습이 참 대견스럽습니다~
왜 주사를 두방맞았는지도 모르고...ㅎ

이번 감기가 독하구..오래 가구..그러네요.

모쪼록 따님 초장에 감기 잡으시길 바래요.

공부에 지장갈 만큼 힘들어 하더라구요.


근데..저두 왜 두 방이나 맞았는지 모르는데..

간호사가 처음에 잘못 놓아서 그런 줄..ㅎ~


우나가 아팠군요.
제 친구 박원장도 한달 가까이 감기 앓고 있는데
의사가 뭐 그러냐고 놀리지요.
우나, 빨리 나으라 야단치세요~
이번 감기가 꽤 오래 가네요.

폐렴으로 가는 거나 아닌지..걱정도 무척 되고요.

자꾸 기침을 해대니..애가 공부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조금 나아진 거 같긴 한데..그래도..걱정이예요.


바름님네도 감기조심!!!!하셔요.^^*

이 글을 읽으니까 예전에 헛소리했던 거랑 인플루엔자 걸려서 열 40도 넘었던거 기억난다.
40도..

헛소리할 만큼이면..정말 마니 아팠었나 봐요.

태건군도..감기같은 거 걸리지 말도록 해요.^^*

내 인생 최고로 위험했던 순간은 태어난 바로 직후.
원래 출산예정일은 9월이었는데 6월에 나왔음
3개월이나 조산..??

에휴~~태건군도 태건군이지만..

부모님께서 정말 마음고생 마니 하셨겠어요.


그래도 지금..이렇게 똑똑하고 건강한 아들을 두셨으니..ㅎ~

정확히 말하자면 2개월 반이지요. 6월 18일이 내 생일
2달 후에서 인큐베이터에서 나왔는데 하필 그때 태풍 프라피룬이 우리나라 인천앞바다 지나갈 때

태풍 프라피온이 지나간 거..

그런 걸 어떻게 다 알아요?

부모님께서 말씀해 주셨나요?ㅎ~

검색의 힘 ㅋㅅㅋ
후훗~~

아무리 검색하면 다 나온다고..

그런 거 까지 검색해보는 사람..별루 없거든요.

할거없을때 검색해봐요
맞아요..

뭐든..아는 게 힘!!!

프라피룬은 바람이 엄청 셌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