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에 반사하는 눈부신 햇살처럼..
나보다 더 소중한 저 얼굴들에..
햇살보다 빛나는 미소가 언제나 머물기를..
여름 산빛보다 푸릇한 날들이 언제나 머물기를..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울타리
여름과 가을의 공존
계절은 가고 계절은 오고
울엄마 아빠의 스러진 젊은 세월 속에서
올망졸망 어리디 어린 육남매는
기억 속의 엄마보다 더 나이 든 모습으로
다시 어리디 어린 아이들의 엄마가 되었고
세월의 무상함과 야속함을 뒤로 하고
이만큼이나 누려온 우리들의 행복만을 가지기로 한다.
내가 세상 속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세상 어느 곳에서..
세상 어느 누가..
이만큼 사랑하고..
이만큼 사랑주고..
이만큼 사랑받을 수 있을까..
가족이라는 그 가이없는 사랑의 이름으로..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