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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블피쉬의 비와 당신
요즘 매일듣는 노래..
눈물 흘리기 딱 좋은 노래..
비와 당신..
이 노래에 필이 꽂힌지 한참이나 되었는데..
아직까지 이 노래만 듣고 있습니다.
컴앞에 앉았을 때나..
자전거로 달릴 때나..
요리를 할 때나..
청소를 할 때나..
곤하여 낮잠을 청할 때도
이 노래만 듣고 듣고 듣습니다.
그러고 보면 나는 하나밖에 모르는 바보인가 봅니다.
사랑도 하나..
우정도 하나..
그대도 하나..
하나에 빠지면 그 하나에서 끝내 헤어나지 못하는..
나는 정말 하나밖에 모르는 바보인가 봅니다.
비와 당신..
그대가 내게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렵니다.
그렇게 잠시 행복한 착각에 빠져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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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어느분의 방에서 듣고.. 가슴에 와 얹힌 노래이다. 럼블 피쉬의 비와 당신.. 제목부터가 마음에 담긴다. 비..비 하나라도 족하다..비록 당신이 없더라도.. 가끔..비만 내려도 외롭지 않다. 비는 그렇게 내 외롬과 친구가 되어주곤 한다. 자욱한 안개비가 내린다면 좋겠다. 아주 자욱해 세상이 온통 회색빛으로 우울해도 괜찮겠다. 내 방 창가에 앉아 빌딩숲 사이로 내리는 세상의 슬픔을 바라보며.. 가슴이 파랗게 멍울져도 ..그래도 참을만 하겠다. 비와 당신만 있다면.. 내가슴에 흐르는 비가 눈물이 되어도 나는 슬프지 않겠다. 며칠을 이 음악만 고집스레 듣고 있다. 아련한 멜로디가 ...흐느끼는 듯한 음색이..가슴을 파고든다. 내 여린 가슴속으로 저밋저밋 저며든다. 사람이든..글이든..음악이든.. 파란 슬픔 한 조각 머금었을 때가 나는 좋다. 가슴으로 서러운 음악이 흐를 때의 카타르시스.. 나는 그걸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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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
비 오는 날은 늘 떠오르는 얼굴이 있지요..
그런 날은 정신없이 이 노래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제 방이 아니고 벗님 방에서 듣는 노래도 참 좋군요 ㅎㅎ
벗님의 마음 가득한 글도 정말 좋고요.
들으며 읽으며 머그잔 가득한 커피 한 잔 다 마셨습니다.
컴 앞에 앉으면..습관처럼 커피를 마십니다.
커피향은...왠지 행복한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듯 합니다.
아울러 편안함도..
비오는 날..떠오르는 얼굴..
그럼요..그런 그리움 하나쯤은 품고 살아야지요.
아프고 슬프더라도..말이죠.
비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어느해 여름..한 달 내내 ..비가 내렸었지요.
산사태가 나고.. 물난리가 나고..
그와중에도..나는 비만 오면..좋았더랍니다.ㅎ~
간혹 가슴으로 저며드는 노래가 있어요.
비와 당신..이 그랬어요.ㅎ~
새벽 3시까지..버텨야 합니다.
낼 시험이 있는 큰딸이 그 시각에 깨워달래서..
어젠..새벽 4시..
커피 한 잔 더 마셔야할 것 같아요.ㅎ~
제 애기만 주절주절..떠든 것 같네요.
굿 나잇~~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