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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자 담배 태우며 상념에 잠기운 동안에 난 널찍한 바윗돌에 누워 밤하늘을 쳐다 본다.
별 하나..나 하나.. 별 둘..나 둘..
내일 비라도 오려나.. 두어 개의 별만이 까만하늘에 동동 떠 있을 뿐..
밤하늘을 바라 볼 때마다 그립다. 어릴 적 동생들이랑 평상에 나란히 누워 바라보던 은하수 하얗게 부서져 쏟아지던 유년의 밤하늘.. 참 그립다.
이젠 어느 하늘.. 어느 땅에 누워야.. 은하 별빛을 만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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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