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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오며가며..
바람처럼 스쳐도 좋아라..
정말 그랬을까요?
가끔은 그 바람을 머물게 하려는 부질없는 손짓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 바람인 것을 압니다.
또..그래야 하구요.
스침도..머뭄도..인연이라..
그래서 모두가 소중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사랑입니다.
바람같은 그대를 너무나 아낍니다.
오월이 저물어갑니다. 아카시아 하얗게 온산을 덮었습니다. 장미도 계절처럼 탐스러이 피었습니다. 찔레도 저만치 무리지어 애닯습니다.
오월이 다 가기 전에 오시길 바랍니다. 유월의 신록보다 싯푸르게 오시길 바랍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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