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느 하루..삐삐언니가 호텔식사권이 있다며..
시간 있으면 함께 맛있는 식사 하러 가자 한다.
그래서 찾은 부천의 고려호텔..
부천..그러면 생각나는 블친이 두 분 계시다.
같은 하늘 아래 가까이 호흡하고 있다는 느낌..각별한..
♥
함께 한 일행들..
왼쪽부터 사비나 (세례명)..
샤론언니 (언니네 강아지 이름이 샤론..ㅎ~)
삐삐언니 (훗..항상 삐삐처럼 머리 양갈래로 묶고 운동해서..)
요즘 이 아름다운 여인네들과 어우러져
참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호텔 스테이크 정식
(정확한 요리 이름은 모르겠다.)
역시 한국사람은 김치가 있어야 ..
제일 먼저 나온 돌돌 말은 먹음직한 김치..
저 김치를 몇 번을 리필해서 먹었다.
새콤달콤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
이 요리의 제대로 된 이름도 있을텐데..
무슨 스프였더라?
단호박?? 아니아니~~
뭔가 아주 흔한 걸로 독특한 스프맛을 내었는데..
뭐였지??
여튼 크로와상이랑 마늘빵과 함께 어우러진 스프맛이 일품..
빵을 좋아하는 우리들은 ..저 빵도 리필을..ㅎ~
야채 샐러드..
무슨 드레싱이였는지 모르겠지만..
새콤달콤..톡톡~~쏘는 상콤함..
오늘의 메인 요리..
서빙하는 종업원이 스테이크 이름을 가르쳐 줬는데..
처음 들어보는..그래서 더욱 기억이 안난다.
미디엄 레어가 딱 좋은데..
내껀 어째..미디움 웰던으로 너무 익혀져..퍽퍽~~했다.
삐삐언니가 다시 시키려 했지만..괜찮다고..
언니는 내 고기가 너무 익혀진 걸..내내 맘에 걸려 했다.
과일 디저트..
사비나는 저 쌉싸름한 자몽을 제일 좋아한다고..
난 과일 중에..천상의 과일 복숭아를 제일 좋아한다.
우나 가지고..입덧 심할 때도..
우나 낳고..가장 먹고 싶었던 것도..
복숭아 였다.
그리고 커피 한 잔의 나눔..따스함..
네 여자들의 수다스런 담소와 소리내어 웃는 웃음..
참 좋은 시간 나누었노라고..
자주 이런 시간 갖도록 하자고..
늘 센타에서 운동하며 산행하며 만나던
그 느낌과는 또 다른 좋은 느낌으로 다가온
참 좋은 인연들..
많이 먹고..많이 웃고..많이 포만했던 어느 하루..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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