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안개가 자욱하여 괜히 좋더니만 어느사이 비추이는 햇살 한줌이 오늘의 일기를 예감케 한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론 선선한 내 삶.. 늘 여름 정오의 한 때처럼 후덥하다면.. 의욕이라는 것이 생겨나기 힘들 것이다.
참 ..사람은 그 어떤 상황에도 잘 길들여지는 듯.. 하룻동안 몸져 누운 채 그 아득함에 울던 날들에도 .. 그 때보다 더 나아질 것 없는 지금의 날들에도.. 나는 가끔씩 침몰하지만 아침마다 희망의 돛단배를 띄운다. 나는 그렇게 나를 사랑한다. 내 삶을 사랑한다.
작년 이맘때쯤이였나..? 내남자가 그랬었지. 잠든 내 모습을 바라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대신 죽어 줄만큼 나를 사랑한다고.. 왜 20여년이 지난 후에야..그걸 고백하냐구.. 그것도 술기운을 빌어.. 그 다음 날.. 나는 나를 버렸지.. 송두리째 한 조각 미련도 남기지 않은 채 버려버렸지.. 그토록 사랑한다는데.. 더 이상 내 허기와 욕심만을 채우고 있을 수 없었지. 그래서 다 버렸지.. 내가 움켜쥐고 끝끝내 놓지 못하던 그 모든 것들을.. 사랑..그거 하나가 다 채워줄거라 믿으며..
나는 습관처럼 사랑하고 습관처럼 살아온 거라 생각했지. 세상 별반 다를 것 없는 여느 부부처럼 가끔 우리 이야기를 들은 누군가는 나를 부러워 하곤 했었지. 내 표정 속에 사랑 받는 아내라는 표식이 그대로 드러난다며.. 나를 모르는 누군가도 남편에게 사랑받고 있는 여자의 느낌이 난다 그랬었지. 그냥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그런 게 느껴진다는 게 신기했어.
그렇게 나를 사랑해준 세월이였구나.. 내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내가 모르는 타인이 감지할 만큼 당신 그렇게 나를 사랑했었구나.. 그래서 고마워.. 참 많이 고마워..
- 벗 님 -
늘 고맙고..감사하고...미안하고 안쓰럽고...
그렇더라구요...
시간이 흐르니..더 많이...
벗님은 사랑 받고 사시는 행복한 분....맞아요...
이런...
아침부터...자랑..이시구나...ㅋㅋㅋ
은근 ..제가 ..자랑쟁이랍니다.ㅎㅎ~~
그걸 아시면서도..
다들 이해로 미소로 바라보아 주시니..
제가 점점 잘난 체를 합니다.ㅎ~
좀 자중해야겠지요..?
거기 비내리나요..?
여긴 내릴까.. 말까..
하늘이 고민 중인가봅니다.
잔뜩 흐려요..
벗님이를 생각합니다.
글로 표현하는 사랑이 참 잘 어울리는 벗님이
잠든 모습을 사랑하고 대신 죽어 줄 수 있는 내 남자를 확실하게 소유한 여자
참 아름다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들어요..
잠든 모습을 보고 있을 때가 행복하다는 짝쿵님도
그 사랑의 고백에 행복하는 벗님도..
따님의 행복한 미소가
절로 만들어지는게 아니었군요.
비오는 날,,,,
추억과 관련없이
사진 하나 올렸어요.
앨범 사진도 워낙 엉망인데다,
이 실력 또한 ...
그냥 기분만 느껴보세요.
멋진 분이로군요
벗님의 남자 답습니다
내내
오래오래
쭈~~~욱
그렇게 아름다운 사랑
닭살 팍팍 돋도록 하시옵길...
미산
이제 벗님 부부에게 닭살부부 인증서
넘기옵니다
부디 받아 간직하시옵길....
비
내리다 말다
지금은 뚝~~!
좋은 날 되세요
벗님~~~!^*^
사양할랍니다.^^*
저흰 아직 그 인증서 받을만 하지 못하답니다.
미산님께나 어울리는 것이지요..
자주 토닥이는걸요..
아직 자격미달이랍니다. ㅎㅎ~~
조금 여유로운 아침시간입니다.
비핑계대구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더니만..
햇살이 내 방안까지 침투해 들어오네요..
131눌렀더니..
분명 비올확률 80%라 그랬었는데..
안 올 확률 20%에게 패배한 아침입니다.
비가 오면 ..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 건..
이건 무슨 증상이지요..?
거의 없을 텐데...
벗님의 남자 넘 멋지시당~!
여자는 한 송이 꽃과 같아서
촉촉한 수분과 햇살과 영양분이 조화롭게
공급이 되어질때
빛깔곱고
화사하게 피어나 듯
정성과 사랑을 듬뿍 받고 사는 여인은
그 빛이 얼굴에 베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요~
벗님 얼굴엔 늘 화색이 돌것 같은 느낌
늘 글을 통해서도 보여져요~
그 사랑의 이야기가
부럽습니다
그 사랑으로 사시는 모습이요
사랑이 넘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랑이 묻어나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좋은거는 표현하는 거랍니다,
잘 하셨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행복의 근본이 됩니다,
앞으로도 쭉 사랑하세요,,,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고운 블로거 잘보고갑니다^*^
ㅎㅎ
억수로라는 말 ...
아실라나?
사투리가 심해요...
서울 사람들이 부산사람들 이야기하는 것 보면
싸우는 것 같다꼬...
하지만 그 사투리 안에서
소박한 삶이 느껴지기도 하지요..ㅎ
며칠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서
답글을 못달고 몇번 눈팅만 하고 갔답니다.
섭하셨을랑가?
저.. 한번씩 그래요...
이해 부탁드려요...
섭하게 생각하지 않기...
전 15일만에 선보고 결혼을 했걸라요?
그래서 결혼 7년동안 둘이 맞추느라
참 많이 갈등을 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이쁘게 사는 사람들 보면
얼마나 이쁜지...
부러운지...
그래요...
ㅎㅎ
그래서 다음생에 태어나면
꼭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리라...ㅋㅋ
몇번을 다짐했었지요...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나니
정이라는게 사랑못지 않게 가슴속에 자리잡더라구요...
그래서 나이들면 정으로 산다나?
너무 많은 비가 내려서 도로 몇곳이 침수되고
운전하는데 흙탕물이 유리창을 덮치고
차가 3분의 1쯤 잠기고...
무섭더군요...
비피해 없길바래봅니다.
저.. 울산 큰애기인걸요..
명선도에 유년의 추억이 있다고 저번에 그랬었지요..
제 말투에 사투리 억양이 섞여있나봐요..
좀 예민하신 분들은 금방 경상도시네요 하며..눈치채시던걸요..ㅎ~
사투리..참 정겹지요..
음~~전혀 섭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까요..?
편하세요..
벗님..제법 마음이 넓답니다.^^*
굳이 댓글이나 안부가 없어도 느껴지는 마음들이 있어요..
15일만에 결혼을..?
그것이야말로 운명적인 사랑이 아닐까요..
무언가 통하는 것이있었고..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혼이 아니였을까..생각해봅니다.
저는 8년을 연애를 하다 결혼했네요..ㅎ~
참 질기지요..인연이란게..?
그렇게 오래 연애하다 결혼해도 ..
막상 살아보니 부딪치는 거 투성이였지요..
저희도 참 많이 투닥투닥 거렸어요..서로에게 맞추느라~~ㅎ~
저희도 너무 어린 날에 만나 사랑이 무언지도 모른 채..
정 부터 들었었던 것 같아요..
정으로 산다고들 하지만..
어쩌면 사랑보다 더 깊고 진한 것이..
그 정..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아래쪽엔 비가 억수로 퍼붓고 있나봅니다..
여긴 쨍~하고 해뜬 날입니다.
무지 더워요..오아시스님~~~
아름다우십니다
나의 나된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때 순종하는 삶으로 영광을 주님께 돌릴것을 확신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
오늘도 주안에서 승리하게 나를도우소서....
강하신 주님의 손길의지합니다..샬롬!~~
예전에 벗님의 글을 보면서..아 표현이란게 이런거구나
사랑에의 확신이란 바로 그런 느낌이구나..하는걸 알았죠
그래서 좀 부러워 하기도 했었구요..그러긴 힘든거거든요
아름다운 사랑..소중한 가족..님은 행복합니다 ^^
답글을 쓰고 있습니다.
요즘은 그 방에서 흐르는 음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래..깊이..집중할 여유로움은 없지만..
한 사람을 알아가는데..
최소한 그사람이 사랑하는 것들을 ..
조금이라도 이해하고픈 맘에서..
참..많고 많은 사람 중에
여행님같은 특별한 분을 알게 되어..
참..고맙고 기쁩니다..
훗~~제가 요즘 너무 칭찬 모드인가요?
사실..칭찬에 많이 인색한 편인데..
자꾸 그리 되네요..
우리 사랑..
이쁘게 바라보아 주시니..고맙습니다.
그냥 글이니..실제보다 더 이뻐보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보통의 사랑..보통의 행복을 가꾸며 사는
그저 보통의 중년일 뿐이지요..
딱히 내세울 것도 없는..
인터넷상의 인연이지만.. 참 감사로운 마음입니다.
대단하신 열정에 박수~그리고 찬사를 조금아껴두고 남는거 보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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