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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12월 첫날에 내리는 비

by 벗 님 2019. 12. 5.

 

 

 

 

 

 

 

 

 

12월..

 

그 첫날에 비가 내린다.

 

딩굴딩굴..

 

거실 쇼파랑 한몸이 되어..

 

창 밖의 비를 담는다.

 

그리고 누운 채 시야에 잡히는

 

우리 집 풍경을 담는다.

 

 

 

 

 

 

 

 

 

 

 

 

 

 

 

 

 

 

 

 

 

 

 

 

 

 

 

 

 

 
 
♬~  럼블피쉬의 비와 당신
 
 

 

 

 

 

 

 

 

 

 

 

 

 

 

 

 

 

 

 

 

 

 

 

 

 

비를 좋아한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그리운 벗이라도 온 양..

 

반갑다.

 

 

맑고 쨍한 날보다

 

비 내리고 흐린 날을

 

좋아한다.

 

많이 좋아한다.

 

아주아주 어렸을 적부터..

 

그냥 천성이지 싶다.

 

 

비를 좋아한다는 사람을 만나면

 

괜히 반갑다.

 

어딘가 통하는 사람을 만난 듯한 ..

 

마음의 교감이라도 나눈 듯한..

 

그런 친밀감과 반가움..

 

 

비가 내린다.

 

쇼파에서 몸을 일으켜 베란다 창으로 다가가

 

비를 본다.

 

거리는 젖었고..

 

우산 쓴 사람 풍경은 보이질 않는다.

 

비가 오지 않아도..

 

이 곳 거리엔 사람이 좀체 보이질 않는다.

 

 

12월 첫날에 비가 내린다.

 

너와 내가 사랑하는 비가..

 

 

 

 

 

 

 

 

 

 

 

 

 

 

2017년 12월..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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