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 찐분홍 코스모스가 이쁘다 그랬다.
그래서 이 붉은 코스모스만 보면
니 생각이 난다.
훗날에도..
그 훗날에도..
아주 먼먼 훗날에도..
코스모스는 갈마다 피어날테지..
하양 분홍 코스모스 어우러진 들녘에
뽐내듯 몇 송이 찐분홍 코스모스도 피어날테고..
난 또 널 생각할테지..
호호할머니 되어서도
네가 이 붉은 코스모스를 좋아했다는 걸
기억할게
잊지않을게
사랑했던 날들만 간직하고 추억할게
♬~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 김연숙
- 벗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