味酒館..
쏭이가 주말알바를 하는 곳이다.
하루 날 잡아 내남자랑 둘이
딸내미 응원차 들렀다.
♥
1903
미술관..
쏭이가 금토 저녁 주말알바를 하는 곳이다.
그러니까 쏭이는 토일 오전에는 골프존..
주말에만 두 군데 알바를 하고 있다.
언젠가 심각하게 미술관 알바를 관두라고 한 적이 있다.
쏭이는 울면서 자기는 거기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했다.
사람들도 다 좋아서 일이 재밌다고 했다.
해서 내가 한 발 물러섰다.
내남자랑 딸이 일하는 곳이 어떤가..
한 번 간다 간다 하며 벼르다..
하루 날 잡아 미술관엘 갔다.
쏭이는 언제 오냐..몇 시에 오냐..
계속 카톡이다.
가게 유니폼을 입고 생글생글 웃고있는 쏭이..
젊은 분위기에 쏭이 또래의 젊은 층들이 손님의 주를 이루고 있다.
쏭이가 추천한 해물파전을 안주삼아 내남자랑 한 잔 한다.
주방장님께서 서비스라며 두부김치를 내어주신다.
직원들과 나눠먹으라며 음료수 한 박스를 사주고..
내남자랑 추운 겨울밤길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런저런 상념에 우울하다.
딸들은 어느새 훌쩍 자라..
지 언니가 그랬듯이 쏭이도 지 용돈.. 지 학비..
지가 알아서 해결하고 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듯이..
그런 딸들이 대견하면서도 많이 미안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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