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8
백화사에서 가사당암문 오르는 산길에서 만난..
꽃들..혹은 열매..
♥
무릇
무슨 꽃일까?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습함 바위켠에서 만난 꽃이다.
부처꽃을 닮은 듯도 하고..
범의 꼬리를 닮은 듯도 한데..
검색해 보니..둘 다 아니다.
이름이 뭘까?
다른 꽃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무릇..이란다,
구릿대??
꽃며느리밥풀
산 아래에서는 만나지 못하다가
가사당암문 다 올라와서 만난 꽃이다.
가사당암문에서 의상봉 가는 능선길에
가장 많이 피어있던 꽃..
꽃잎 안에 흰 쌀알 같은 두 개의 무늬가 있다.
꽃말은..질투..
산딸나무
가사당암문 위 성벽 아래에서 잠시 쉬는 중에..
우연처럼 내 눈 앞에 있던 산딸나무 한 그루..
빠알간 열매가 툭 터져..씨앗이 보인다.
산딸나무의 씨앗은 처음 보았다.
아까 함께 올라 온 어르신들께서..
"왜 산엘 혼자 다니느냐?"
걱정 반..궁금 반으로 물으신다.
" 그냥 혼자 다니는 게 좋아요."
"쉬고 싶을 때 쉬고,.가고 싶을 때 가고.."
" 내가 가고 싶은 코스 아무대로나 갈 수도 있고.."
" 혼자 다니는 게 훨씬 여유로와서 좋아요."
하긴 그렇다며..맞장구를 쳐주신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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