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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시월 마지막날에2

by 벗 님 2014. 11. 1.

 

 

 

 

 

 

 

쏭이랑 떡볶이 먹기로 한 날..

 

쏭이네 학교 앞의 가로수에

 

수북한 가을빛이 고왔습니다.

 

하도 고와..

 

기다리는 딸아이는 잠시 잊고..

 

엎드려 고븐 가을빛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폰이 울립니다.

 

"엄마, 어디야?"

"엄마, 왜 안와?"

"빨랑 와.."

 

짜증섞인 딸아이의 재촉에

나는 또 급한 마음이 됩니다.

 

아쉬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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