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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엄마, 나랑 코트 사러 가자

by 벗 님 2016. 12. 30.

 

 

 

 

 

 

 

쏭이랑 쇼핑을 나왔다.

 

여성스러운 겨울 코트 하나 사고 싶다는 쏭이..

 

아빠가 코트 사입으라며 상품권을 줬단다.

 

 

간만에 나온 H 백화점 입구에는..

 

여전히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고 있다.

 

 

 

 

 

 

 

 

 

 

 

 

 

♬~

Going Home /Libera

 12월 29일 jtbc뉴스룸 앤딩곡..

 

 

 

 

 

 

 

 

 

 

 

 

 

 

 

 

 

 

 

"엄만 쇼핑하면 행복하지 않아?"

" 아니, 엄만 귀찮아, 쇼핑하는 거.."

주변의 여인네들은 그냥 아이쇼핑만 해도 즐겁다는데..

어떤 여인은 쇼핑하면서 스트레스도 푼다는데..

난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정말 꼭 필요한 게 있어야 부득불 쇼핑을 하는 편이다.

다만..딸들과 함께 하는 쇼핑은 즐겁다.

마음에 쏘옥 드는 옷이나 악세사리를 구입하고

행복해 하는 딸들을 바라보면 흐뭇하다.

 

여자든 남자든 멋스럽게 자기를 꾸밀 줄 아는 사람을 보면..

예뻐 보인다.

과하지 않다면 약간의 명품이나 메이커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도..

멋스럽다 생각한다.

 

다만 나는..

그런 것들에서 그리 큰 자기만족이나 행복을 못 느낄 뿐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지극히 수수하고 소박하다 말 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약간 구질하고..

 

여튼 H백화점에서 쏭이 마음에 드는 코트 하나 찜해두고..

뉴코아로 향한다.

뉴코아에서 내 맘에도 쏭이 맘에도 쏘옥 드는 코트를 구입했다.

가격도 적당했고..마침 쎄일하는 핸드백도 하나 구입하고..

쏭이는 연신 방싯방싯..내 맘도 싱긋싱긋..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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