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 귀국하고..
엄청 매콤한 것이 먹고 싶다길래..
라페의 닭갈비집에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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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렸을 적엔 집 바로 앞에 닭갈비집이 있어..
참 자주 갔었는데..
몇 년 만에 먹어보는 닭갈비인지..
내 기억 속 가장 맛난 닭갈비는 춘천 큰댁에 놀러 갔을 때..
춘천 사돈 어르신들과 함께 먹은..
소양강댐 아래의 통나무집으로 된 춘천 닭갈비..
우나도 쏭이도 자주 그 닭갈비 얘기를 했었는데..
한 번 먹으러 가자..가자..하면서..어언 10년은 흘렀지 싶다.
간만에 우리 네 식구 매콤하게 가족 외식을 하고..
내 남잔 집으로 직행하시고..
나와 딸들은 라페의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초저녁의 라페 거리는 아직 한산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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