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메아리가 들이치기 전..하루..
포슬포슬한 비가 포슬포슬 내리던 날..
울집 앞 도로가에 불현듯 피어난 코스모스..
참 승질도 급하다.
분사하는 듯한 포슬비가 얼굴을 간지럽히며 내린다.
나는 또 자전거를 타고 호수로 나간다.
일단 미장원에 들러 머리손질을 했다.
나풀나풀 가벼워진 느낌..
미장원 언니의 황사비란 말이 걸리긴 하지만..
요즘들어 숱이 작아지는 듯 해 걱정도 되지만..
비는 맞으라고 내리는 거니까..
적어도 나에겐..
뭐..자주 맞는 것도 아닌데..
울집 앞에서 만난
승질 급한 코스모스
얘 분명 B형일 거야
누구처럼..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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