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교자연)를 한 후에..
다음코스인 왕부정거리로 이동한다.
◆ 왕부정 거리
전갈요리..읔~~
우리나라 먹자골목 비슷한 왕부정거리..
온갖 종류의 음식이 즐비지만 하나도 먹고시픈 맘이 드는 건 없다.
기암할 건..전갈요리며 왕거미요리..
그외 갖가지 곤충류를 다 먹거리로 판다.
우리가 지나가니..
"아가씨, 바삭바삭해요. 맛있어요."하며 한국말로 호객행위를 한다.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먹고시픈데..
파는 곳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뭐라도 하나는 먹어보자는 딸들..
그 중 만만한 오징어꼬치를 골랐는데..
엄만 입에도 대지 않으려 하시고..
쏭이도 한 번 먹더니 못먹겠다 그러고..
나두 한 입 맛만 보구..
그래도 우나는 입맛에 맞는지 잘 먹는다.
번잡한 먹자골목을 벗어나려 뒷골목으로 빠지니..
시원한 음료 파는 곳이 있다.
그림 보구 대충 두 가지 음료를 주문한다.
쏭이가 돈 지불하고 음료 받아서 빨대까지 셋팅하는 동안..
손 하나 까닥 않고 공주님처럼 우아하게 앉아계시는 우리 큰 따님..
한 뱃속에서 나왔는데도 ..
우나랑 쏭이는 달라도 참 마니 다르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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