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일까요?
벚꽃이 처음으로 팡팡 터지던 날에..
그 옆에서 같이 피어나던 꽃인데..
벚꽃이려니..했죠.
그런데 조금 다른 듯 해서..검색해 봤는데..
그래도 아리송해요.
벚꽃이랑 자두꽃..복사꽃이랑 살구꽃..사과꽃이랑 배꽃..
매화도 홍매화 청매화 백매화 옥매화..종류가 다양하고요.
각양의 봄꽃들은..
닮은 듯 다른 각각의 향기와 자태를 지니고 있지요.
그래도 선뜻 구분해 내기가 쉽진 않아요.
그런데 요놈..벚꽃이 맞나요??
♥
♬~~
참 모질었던 삶이었지만
늘 황폐했던 맘이지만
그래도 너 있어 눈부셨어
널 이렇게도 그리워 견딜 수가 없는건
나 그때의 나 그날의 내 모습이 그리워
시간에게 속아 다른 누굴 허락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 서롤 묻고 산다고 해도
날 기억해줘
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했다는 걸
너와 나눈 사랑은 참 삶보다 짧지만
내 추억 속에 사는 사랑은 영원할 테니까
꼭 찰나 같아 찬란했던 그 봄날은
내가 아침마다 춤추러 가는 곳까지..
집에서 두 블럭정도만 걸어가면 되지요.
타박타박 10 여분의 거리..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음악들이
이 아침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귀로는 음악을 ..
눈으로는 봄꽃을..
이것이면 족하지요.
어제의 우울도 내일의 근심도 그냥 그대로..
음악처럼 흘러가라지요.
꽃잎처럼 흩날리라지요.
나는
그저 오늘 하루를 사랑하기로 합니다.
꽃피는 이 봄날을 사랑하기로 합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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