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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복날의 데이트

by 벗 님 2011. 7. 16.

 

 

 

 

 

 

종일 비 내리는 하루..

종일 커피와 어니언베이글로 때운 하루..

 

잠시 후면..

우나랑 쏭이가 엄마~~하며 돌아올 시간..

 

배고프다구 할텐데 저녁은 뭘로 하지..

마음먹은 글 지금 쓰고 싶은데..

 

아이들 돌아오면..

자정이나 되어야 다시 컴에 들어올 수 있다.

나와의 약속이다.

 

내남자와 함께 한 어제 하루를 찬찬히 돌아보며..

 

 

 

 

 

 

 

 

 

 

 

 

 

 

 

 

 

 

 

 

 

 

 

 

 

 

 

 

 

내남자 사무실 근처의 하복칼국수..

내남자 단골집이다.

나도 이미 여러번 와본..

들깨칼국수랑 팥칼국수가 참 별미인 집이다.

 

초복이라는 복날에 여전히 비는 하염없고..

그래도 복날 이름값을 하려는지..좀 후덥지근한 날..

 

바로 맞은편 집은 보신탕집..

오늘 그 집은 복작거렸을 거 같다.

 

 

닭알러지가 있어 닭이 별루인 내남자와 난..

좀 늦은 오후에..이렇게 복날 보양을 대신한다.

 

 

 

 

 

 

 

 

 

밖의 테라스에 나와 앉아..

나는 아이처럼 소녀처럼 쵸코 아이스크림을 짭짭거리고..

살 찐다~~으름장 놓으며 내남잔 담배만 태운다.

 

연기만 맡아도 어질어질한 저것을..

그렇게 몸에 해롭다고 하는 것을..

왜 태우는지?

 

 

 

 

 

 

 

 

 

 

 

 

 

 

 

 

 

 

 

 

 

 

 

 

 

이곳 음식만큼이나 정성스럽게 가꾸어진

 

테라스의 미니정원..

 

물망초 닮은 하얀 꽃망울이 내 시선을 끈다.

 

 

흩어지는 담배연기 사이로

 

여위고 주름진 당신 얼굴을 훔쳐보며

 

아릿해지는 맘..

 

한없이 수그러지는 나.. 

 

 

 

 

 

 

 

늘 마음이 자욱하여

 

안개 속을 헤매이는 나에게 손 내밀어 주는 당신..

 

꼬옥 껴안아 주는 당신.. 

 

참 고마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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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벗 님 -

 

참 고마운 당신.

이 짧은 글 속에 담긴
벗님의 사랑

참 사랑스럽습니다

장맛비 잠시 주춤.
아주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햇살도 보았네요
얏호~~!
햇빛이다.


사랑 가득한 날 되세요, 벗님~~~~~!!
어휴~~

참 징~~하게도 내립니다.

바람불고 비오는 또 하루..

오늘은 산행이라도 갈랬더니..글렀습니다.ㅎ~


계신곳은 햇살인지요?

미산님이 기다리시니..

맑으느 햇살 비추이는 하루이시길요.^^*
맘속에 예쁜단어들을 늘 기억하시고 하시는군요~
벗님은 참 멋진분입니다~
옆지기 담배연기에도 사랑이 있을겁니다~ㅎㅎ
오늘도 더 좋은 추억하나 하늘가에 걸어두세요~
주말 잘보내시구요~
여긴 여전히 비내리는 하루입니다.

휴일이면 출사를 나가시려나요?

일찍 깨어 모닝커피 한 잔..홀짝이며..ㅎ~



멋지다..해주시니..

사실 멋지지도 않은데..기분은 좋습니다.^^*

복날 그래도 나름 괜챦게 먹었네~~~
담배 끊어보라고 한번해봐봐~~~ㅎㅎㅎ
요즘 왜 그래?

철드는 건가?

운동하고..담배 끊고..ㅎㅎ~~

여튼..보기 좋다~~


담배..전에 1년 가까이 끊었었는데..

사업하다보니..머리복잡할 땐..생각나..한 대..두 대..

그러다 보니 다시 피게 되더라구..ㅎ~


여위고 주름진 당신의 주름을 훔쳐보며 아릿해 지는맘.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을 예쁘게도 표현하고 있군요.
마음이 여리고 따스함이 베여있는 벗님의 글을 보고 있으면
나 자신도 어느새 벗님이 되어 잇는듯 함니다.

하루내내 비가 많이도 내리고 있는데,,비 피해는 없으신지?
우리 텃밭은 빗물에 할킨 상흔들에 속이 상하답니다.
밭둑도 무너지도 잘 자라던 상추도 거센 빗줄기에 잘라지거나 갈라지고...
다행이 다른 넘들은 아직은 괘안아요 ㅎㅎㅎ
그러게요..

이렇게 비가 주구장창 내리니..텃밭의 야채들도 지칠 듯 합니다.

전에..플래닛에서 보았던 형님네 텃밭 기억납니다.ㅎ~

전..지난해까진 텃밭을 가꾸었는데..이사오고 나선..

여건상..올해는 텃밭을 가꾸지 못했어요.


저는 비를 좋아해서..사실..

요즘 비 때문에 행복? 하답니다.

피해는 없구요.^^*

아!!! 아직도 예쁜 사랑을 하시는 군요~~~
언제나 데이트 하면서~~ 예쁘게 사시기를!!!!

열무김치 맛있어 보이네요!!!!
넵~~

저 열무김치..진짜 맛났어요.ㅎ~


푸른 하늘님도 안해님과 자주 데이트 하시며..

참 이쁘게 사시는 듯..

맞죠? ^.*
복날의 데이트,,
감미롭고도 다정한 느낌이예요

두 분의 사랑도 늘 이렇듯 고요하면서
편안하시군요..
참 좋은 느낌에 따뜻해져 갑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반가운 돋움별님이 오셨네요..^.*


아이들이 커가면서..친구를 더 찾고..지들만의 세상을 구축하려고 하니..

자연..둘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구요..ㅎ~


늘 편안하기야 했겠어요.

울퉁불퉁~~구불구불~~

삶이 그렇듯..

사랑도..그렇게 흘러왔지요.ㅎ~



저날은..돋움별님 느낌대로..

참 감미로운..하루였구요..ㅎㅎ~~


어찌..복날 음식은 드셨는지요?
내남자의 담배 태우시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 봐주심이 어떠할지요...
저도 마음으로는 늘 끊고 싶다 하지만...
손에 담배 들려 있지 않을 날을 기다리지만....
잘 안됩니다.
담배 한가치 너머 보이는 아내와 아이들이 웃는다면...내 담배는 상관없답니다...그게 남자들의 마음이랍니다...때가 되면...

스무살의 감성어린 빗물...대지에 입맞출 때...별님도 잠들게 한다는 그 감성 그대로 지키소서^^

저..그러는데요..

그냥 가만히 지켜보지..뭐라 안 그래요.

본인 의지에 달린 거지..옆에서 뭐라한다고..될 일은 아니니..ㅎ~

너무 무심해서 외려..서운해하지 않을까..싶어요.


그래도..마음론 끊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어요.

생각해봐요..더 살 수도 있는데..꼴랑 담배땜에 수명이 단축된다면..

그거 억울하지 않을까요? ㅎ~


다래님도 담배..조금씩 줄이시고..되도록 빠른 날에 끊으시길..비래요.


항공촬영준비는 착착..진행되고 있는지요?

멋있어요..

항공촬영이라~~~와우~~~
ㅎ...생각보다 고생은 하지만 촬영된 사진을 보면
색다른 맛이라...그 맛에 한답니다^^*
책 다 끝나면 담배 끊을려구요...ㅋ...공약에 가까움...
책이 언제나 끝날려나요?

그래도..건강이 책 끝날 때 까정 기다려 주는 거 아니니깐..

조금씩 신경쓰시고 줄여나가 보심이..ㅎ~


간만에 비가 주춤하길래..심학산둘레길 돌고 왔네요.

기분이 상콤합니다..^^*
난 지금 비가 갈길을 막아서 주저 앉아서 그러네요.

사랑이 가득한 집 영원하시길 ...
비가요?

여긴 일주일 내내 내리더니..오늘은 잠시 멈춤이라서..

간만에 산행도 하고 왔어요.^^

지금쯤은 계신 곳에도 그쳤을 거 같네요.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레지나님..^^*
그남자가왜 담배를 물고 몬생각을 했을까요?
벗님이 넘 모쪄서 모텔이라도 델꼬가고싶었을까???ㅎㅎㅎ
와우~~

머스님..진짜 돗자리 깔으셔야 할 듯..

안그래도..틈만 나면..델꼬 갈라고 을매나 꼬시는지요? ㅎ~

가끔..꼬시켜서 가곤 해요..ㅋ~
오메오메 잼나게사시네욤 돈이아까워서 안간디 나는...
ㅋㅋㅋ

가보면..돈 아깝단 생각 안드실걸요..ㅎ~

괜찮은데 몇군데 알아요.

나중에..살짜기 갈쳐드릴게욤~~
비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