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먼저 사진을 찍어주겠단다.
저기 가서 서 보란다.
저 하트 모양의 포토 스팟( Photo Spot)이
내 남자 눈엔 예뻐 보였나 보다.
바로 뒤로 매화나무 한 그루가 눈에 뜨인다.
" 아빠, 매화사진 좀 찍을게요."
멋대가리 없는 내남잔 벌써 저만큼 가버리고..
♥
♬~떠난 날을 위한 엘레지-정영은
하얀 눈발 날리우고..
새찬 바람 불어와도..
매화는 꽃을 피웠다.
고고하고 고결하게..
은은한 매향이
가슴으로 날리운다.
하늘한 꽃잎 따다
마음의 찻잔에다 띄워본다.
내 마음 띄운 향긋한 꽃차 한 잔
그리운 너에게로 보내운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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