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8도라는 혹한에..
쏭이 지지배가 황실짜장을 엄마랑 같이 먹어야겠단다.
쏭이 독학학원 점심시간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북마트에 들렀다.
♥
꽃기린
꽃말: 고난의 깊이를 간직하다. 예수님의 꽃
프리뮬러
꽃말: 신비한 마음, 소년시절의 희망
Ludovico Einaudi - Oltremare
둘이서..
세트 B(짜장 짬뽕 탕수육 만두)를 다 먹었다.
서점 입구에 겨울꽃 화분이 놓여져 있다.
겨울에도 피는 꽃..가랑꼬에랑 프리뮬러..
꽃은 언제나 이쁘다.
늘 그러하듯..
베스트 셀러 코너에서 마음에 짚이는 책 두어 권을 골라와..
휘리릭 훑듯이 읽어내린다.
서점 안은 한산하다.
아이들 대동해서 참고서나 문제집을 사러 온 손님들만 간간이 있을 뿐..
아마 서점의 주수입원은 아이들 공부에 관한 교재일 것이다.
한참 앉아있으려니..오슬오슬 춥다.
전에는 이렇게 책을 읽고 있으면 커피 써비스도 해주더니만..
책을 펼치고 앉았지만 마음으로 스며드는 글귀가 없다.
책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의 문제일 것이다.
요즘은 책을 거의 읽지않고 산다.
기껏해야..블로그 서핑하며 읽는 싯귀들이 고작이다.
그나마 오늘 서점 입구에서 만난 프리뮬러가
내 마른 마음에 수분을 촉촉 뿌려준다.
딸을 기다리는 한 시간이 지루하고 길게 느껴진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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