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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나를 찍다 /평심루에서

by 벗 님 2014. 4. 26.

 

 

 

 

 

1130

 

 

 

 

오늘도 나는 나를 찍습니다.

 

평심루에 앉아 햇살에 부신 봄꽃을 배경으로

 

마흔여덟 봄날의 나를 남깁니다.

 

아무래도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하나 봅니다.

 

유난히 자기애가 강하다는 말을 듣는 편입니다.

 

 

 

 

 

 

 

 

 

 

 

사실..셀카를 찍으면 약간의 뽀샾을 하는 편입니다.

 

실제보다 화사해보이고 눈가나 입가의 주름이 옅어져..

 

조금은 더 젊어보이고 예뻐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내 본래의 모습으로 남기려 합니다.

 

사실..이 사진은 왠지 나이 들어보이고 처량맞아..

 

올릴까..말까..몇 번 망설이다 올립니다.

 

자꾸 보니..

 

이 사진이 가장 나다운 것 같아 볼수록 맘에 듭닌다.

 

 

 

 

 

 

 

 

 

 

 

성형이 만연하고 있는 작금의 날들..

 

트위터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오는 아이들의 사진은

 

뽀샾의 힘으로 연예인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큼직한 눈 오똑한 콧날 갸름한 턱선..

 

그러나 내눈엔 비슷비슷해 보이는 그 사진들이 예뻐보이질 않습니다.

 

소녀..그 이름만으로도 너무나 어여쁜 나이건만..

 

 

나는 성형반대론자입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란

 

나름의 굳건한 신념이 있습니다.

 

 

 

 

 

 

 

 

 

 

 

 

 

 

 

 

 

산책처럼 나선 길..

 

평심루에 봄햇살이 너무 고왔습니다.

 

봄바람에 속살거리는 봄꽃들의 나부낌이 눈부셨습니다.

 

누각의 평상에 누워

 

하늘하늘 흩날리는 하얀 꽃잎들의 난무를 감상했습니다.

 

 

 

그리움이 꽃잎되어 나부낍니다.

 

그리움이 꽃잎처럼 아롱집니다.

 

그리움이 눈물되어 사무칩니다.

 

그리움이 눈물처럼 여울집니다.

 

 

 

그대가 그립습니다.

 

 

 

 

 

 

 

 

- 벗 님 -

 

 ♬~~

어쩌면 이렇게 글도 잘쓰고
어쩌면 이렇게 시진도 잘 찍나요
저도 모르게 내 폰으로 사진 하나 하나 찍어 가면서 글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는 행복한 생각에 잠시 빠졋습니다
저도 성형 반대론자 입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것은 저와 똑 같은 감성에 있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48세....................................................................................
저와 갑장입니다
12살 차이 나는 갑장.................
항상 설레임으로 사는 남자
오늘 토요일인데도 5시에 일어나 샤워하고 삭사하고
6시30분에 사무실에 출근했답니다

노인병인지
열정인지...
어제는 새벽 3시58분에 일어나 대구가서 종일 세마니 참석하고
피곤에 몸져 누워있어야 힐시간에 출근.................

제가 과연 열정일까요
노인병 일까요

감성적인 남자 띠동갑이 이 아침에 잔잔한 감동글 시진 보고 느낌 그대로 내려 놓습니다

문화예술의 도시 예향의 도시 광주살고 있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비밀댓글]

안녕하세요? 남신님..

너무 과찬을 해주시니..

그냥 일기처럼 끄적이는 공간입니다.

글이랄 것도 없지요.

사진도 폰으로 그냥 찍는 것이라..그래도..

너무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합니다.


블방에 다녀왔는데..

정말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아가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비밀댓글]
너무 열심히 사는 것인지...............
아니면 늙은 노입병인지................
요즘 아침 5시면 어김없이 눈이 떠져 가족들 깔까봐
살며시 샤워하고 아내 모르게 식사하고
6시30분경에 집나서 7시전에 사무실 도착...................

50대는 7시간 이상은 자야 건강이 유지 된다는데
전 어찌 이렇게 살까요
어제도 비 종일 맞고 주말 농장서 일하고 파김치 상태로 잠자리네 들었는데..............

조용하고 차분한 음악 .............
그리고
님이 써내려간 글들이 자꾸 나를 이공간에 머물게 하네요

행복
행복 하다는 생각까지 듬니다
이러다가 정들면 저만 마니 아프겠지요 ㅎㅎㅎㅎㅎ [비밀댓글]
48??? 옛날사진올려놓으신건가요~~

지난 주 화요일쯤이니..5일전..

옛날은 옛날이지요.ㅎ~

사실 뽀샾을 쫌 해서..조금 더 젊게 나왔답니다.

겸손하시기까지 ㅎ 긍정적으로사시고 이쁘게사시니 나이가 안들어보이는것같군요 마음도 이쁘실듯보여요 건강하게사시고 항상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겟습니다~좋은날되세요 ^^..

황금 연휴가 시작 되네요.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포근이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작금의 현실은 개똥밭이나 다름아닙니다.

그래도 눈부신 봄햇살이 이 개똥밭을 위로하는 날입니다.

그 차가운 바다의 밑에서, 더 이상 어두울 수 없는 그 곳에서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는 영혼들이 이 봄햇살을 쬐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처음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 조차도 격앙되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눈물이 그냥 흐릅니다.

그 조차도 눈물의 의미를 알고 있는 듯 한참을 침묵합니다.

슬픔이.....

가시지를 않아요.


나와 비슷한 나이의 부모들.

그네들의 아픔이 전해져옵니다.

어떤 위로의 말도 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들과 상관없는 저조차도 감정을 추스르기가 어렵습니다.

슬픈 날들.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게 안타깝고 애통하고..

자식 가진 부모라면..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그러하겠지요.

온나라가 비탄과 탄식에 잠긴 날들..

너무 겁쟁이라..전..

차마..뉴스를 볼 엄두도 못내어서 채널을 돌려버리곤 했어요.

아직도 꿈이길..그냥 꿈이라면 좋겠단 생각을 해요.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일어나선 안 될 일이거든요.


바람의 강님 심정..

그 아픔..슬픔..먹먹함..막막함..

왜 아니 그렇겠어요.

저 또한..정말 마음 추스르기 힘이 듭니다.

그 꽃다운 아이들..

그 가여운 영혼들을 생각하면..


마흔여덟의 아름다움을 켜켜히 누리실 자격이 있어
보입니다.나이만이 아니라 얼굴도 예쁘시거든요.

나이 들어 가면서 사물에 감정이입을 시키지 않고
있는대로 보고, 있는대로 느끼고, 있는대로 즐기도록
바꿔던데요. 펙트위주로......
아름다운 얼굴을 아름답게 누리시면 좋겠어요.
슬픔으로 승화 시키지 않고 말입니다.

온 날 행복한 시간이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나이 들어가니..

감성도..감정도..다소 말라가는 걸 느낍니다.

스무살 일기 보면..

어떻게 저런 느낌..표현을 했을까..

스스로 그렇게 느끼기도 하거든요.


48..

아직 젊다면 무척 젊은 나이..

다만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여자라는..

여성성을 잃어가는 걸 두려워 하는 거같아요.

저도 그렇고요.



애휴~~

예쁘다 해주시니..일단 감싸~~ㅎ~
어느사이 벗님의 인물 나의 머리속에 각인 되었읍니다. 조용하면서도 이지적외모.
자신감도 너무 좋읍니다.늘 젊음 유지하셔서 불친들 다정하게 대하여 주세요.감사.

전엔..

아주 예쁘게 나온 거 아니면..사진 잘 안올렸었는데..

그래도 나를..내 모습을 기록처럼 남기고 싶어..

이리 뻔뻔하게 자주 올립니다.

요즘은 셀카라는 것이 있어..내가 나를 찍을 수 있으니..

훗날에..다시 보면..내게 저런 시절 있었구나..

추억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제가 늘 답글이 늦어 죄송해요. 설악산 곰님..

어 코 .
연휴가 시작 되는데..
여전히 바쁘시려나요?

전 친정이랑 시댁으로..다녀오렬구요.

탐실이랑 명랑 고모님 델꼬..
가까운데라도 바람 쐬고 오셔요.
제가 좋은글 가끔 보내드릴려고그러는데 전번 주실수있을런지요/제 전번은 010-7773-6269입니다 [비밀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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