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땅을 헤집고
상큼한 봄날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이름조차 모를 들풀이게 하소서..
서로 부대끼며
바람의 얘기에 귀 기울여 눈물 떨구는
참 인간이게 하소서..
별빛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삶과 사랑을 배우는
작은 슬픔이게 하소서..
- 스무살의 벗님 -
♥스무살의 일기장..제일 첫 장에 쓰여진 글귀..
저 날로부터..이십여년이 지난 지금..
나의 기도는 무엇일까..?
기도를 바치지 않은지 오래..
오랜만에 두 손을 모아 본다.
빗소리가 귓가를 울린다.
저 빗물의 흐느낌이 나의 기도만 같다.
눈물이 흐른다..
눈물 속엔 나의 기도가 흐르고 있는지..
- 벗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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