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습한 산길에 피어난
자잘한 풀꽃들은
건강하고 싱그러웠습니다.
♥ 며느리밑씻개
꽃말 : 시샘, 질투
♥ 배초향 (방아)
꽃말 : 향수
♥ 쑥부쟁이
꽃말 : 그리움 기다림
♥ 누린네풀
1860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산길엔
이름 모를 풀꽃들이 올망졸망 피어 있었습니다.
조 위에 배초향은 방아잎이라고 흔히 알고 있지요.
저 방아잎에선 톡 쏘는 듯한 특유의 짙은 향이 나지요.
매운탕에 넣어먹기도 하는데 울 아빠가 특히 좋아하셨어요.
저 방아잎으로 전을 부쳐 먹으면 그 독특한 향 때문에
자꾸자꾸 먹게 되기도 하죠.
울 엄마가 자주 해주셨더랬죠.
누린내풀은 생전 처음 만난 풀꽃입니다.
꽃에서 누린내가 나서 붙여진 이름일까요?
검색해 보면 알테지만 좀 귀찮네요.ㅎ~
꽃말은 내 이름을 기억하세요
누구에게나 가슴에 아로새겨져 잊히지 않는 이름이 있겠지요.
간혹은..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름도 있을테구요.
그대 이름이 그렇습니다.
가슴 먹먹해지는 이름입니다.
아픈 통증과 함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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