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여행 이야기
난 좋았다
벗 님
2015. 6. 12. 12:00
난, 좋았다
♥
아침잠에서 깨어난 새벽..
세수도 안 한 팅팅 부은 내 얼굴..ㅎ~
난 좋았다.
통일호 횟집의 갓잡은 싱싱한 회도..
아침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먹은 퉁퉁 불은 라면도..
이 곳에서 먹은 팥칼국수도..
나는 좋았다.
바닷가에서의 노숙도..
지리한 차랑핼렬 속에서의 기다림도..
한여름 땡볕처럼 작렬하던 하오의 태양도..
목에 가시가 걸려 그 밤 내내..고생했던 기억도..
나는 다 좋았다.
짧았지만 ..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이렇게 가족여행에의 추억 하나를 갈무리 하면서..
내 인생의 책갈피 속에 고븐 추억 하나를 아로새긴다.
※ 휴우~
이제 석모도여행기를 마름한다.
꼴랑 1박 2일의 여정이였건만..
조잘조잘..뭔 할 얘기가 그리도 많았는지..ㅎ~
마이 지루하셨죠?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