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민들레 홀씨 되어
벗 님
2018. 6. 18. 18:00
이른 봄..어쩌면 가장 먼저
봄이 왔다고 봄날이 왔다고
노오란 봄소식을 알려주던 민들레.,
어느새 홀씨 되어 하얗게..하얗게..
♥
♬~ Chyi Yu - Geordie
어쩌면 나는 노오란 민들레 보다
하아얀 민들레 홀씨가 더 좋았는지도 모릅니다.
하아얗게 군락으로 피어 있으면
꽃보다 더 눈이 부셔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까요.
바람 불어 민들레 홀씨 또 하얗게 흩어지면
내 마음 그대 곁으로 흩날립니다.
나 홀로 갈 수 없는 그 곳으로..
바람에게 민들레 홀씨에게 실려라도 가고픈 마음
당신이 있는 그 곳으로 치닫는 내 마음이
홀씨 되어 정처없이 흩날립니다.
- 벗 님 -